글 : 키네스키즈 고잔신도시점 이윤진 원장 (031-410-1300)
상담을 하다보면 작은 키 때문에 방문하긴 하지만 그 가운데는 자녀의 휜다리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이 많이 있다. 또한 맞춤운동을 하면 휜다리 교정이 가능한지 상담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다리가 휘는 원인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흔한 문제는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엉덩이관절) 주변의 근기능이 약화되면서 내외측근의 균형이 깨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고관절이 안쪽으로 돌아기 때문에, 다리 전체의 정렬 상태가 바뀌면서 걸음걸이 모양이 바뀌고 다리도 휘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맞춤운동을 통해서 약화된 근육의 기능을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면 휜다리를 곧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근기능이나 고관절의 문제 외에도 뼈의 변형이 동반되어서 다리가 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어떤 문제가 더 주된 문제인가에 따라서 휜다리를 교정하는 방법이나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고관절의 이상이 주된 문제라면 수술 없이도 교정이 가능하고, 고관절보다 뼈가 휜 것이 문제라면 운동으로 교정하는 것은 어렵다. 휜다리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운동부족이나 생활에서 무리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인해서 다리의 근기능이 약화되거나 내외측근 기능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골반이 기울어지고 고관절이 내회전하여 O형 휜다리가 된 사람들이다. 휜다리 교정을 위한 맞춤운동은 관절에 대한 교정운동, 근육과 인대에 대한 기능회복을 위한 운동, 기울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운동 등을 복합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맞춤운동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주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휜다리인지 알아보는 방법
휜다리에 대한 판단은 무릎과 고관절, 골반 등 하지 전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집에서 휜다리를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앞뒤 발끝을 모으고 설 때 다리 사이가 벌어지거나 무릎뼈가 안쪽으로 향해 있다면 일단O형 휜다리로 생각할 수 있고, 무릎은 붙는데 발을 모을 수 없다면 X형 휜다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양 발을 붙여서 다리를 모으고 서 있을 때 무릎 사이가 2cm 이상 벌어지면 정상범위를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면 되다. 물론 연기자나 모델처럼 직업상 외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상범위라 하더라도 미용목적으로 교정운동을 할 수 있다.
정확한 방법으로는 다리 위, 아래의 뼈 대퇴골과 결골이 만드는Q각(Tibiofemoral Angle)이 여자라면 -0.5에서 3.1도 까지를 정상으로 보는데 이 수치보다 크면 O형 휜다리, 작으면X형 휜다리이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미용상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관절에 과다한 부담을 주게 되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교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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