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아산성웅 이순신축제 길라잡이
이순신축제 즐기러 온양온천역 가자!
소통과 어울림의 한마당, 이순신 축제
아산은 이순신이 어린 시절 서울서 내려와 무과 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으로 상징적인 고향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산시 음봉면에 이순신의 묘소가 있고 현충사는 숙종 32년(1706년)에 이순신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영정을 모시고 있다. 때문에 아산은 51회째 이순신축제가 꾸준히 열리며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해마다 펼쳐지는 이순신 축제. 이번엔 어떤 내용들로 축제가 구성됐는지 살펴보고 가족과 함께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보자.
볼거리·즐길 거리, 젊은 감각으로 채워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언제나 화려하다. 27일 온양온천역 주무대에서 신영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개막식은 ?9인조 브라스밴드 킹스턴루디스카’의 공연을 먼저 무대에 올린다. 축하공연으로 이순신탄신일을 뜻하는 4월 28일을 기념해 428명의 시민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대합창을 순서에 넣었다.
화려한 안무팀과 함께하는 가수 김장훈의 공연은 온몸을 들썩이게 한다. 최근 상승주가를 달리는 부활과 BMK 등 축하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축제의 기운을 북돋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도 빠질 수 없다.
28일 펼쳐지는 ''이순신 탄신 축하콘서트’에는 가수 박현빈, 이승환, 백지영 등이 출연한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콘서트 현장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주제공연’은 아산시 예술인들이 만든 대규모 총체극이다. 성웅 이순신이 자란 아산의 자긍심을 형상화한 공연으로 영상과 음악 군무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의 화려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는 축제 기간 내내 도심 곳곳에서 짬짬이 볼 수 있는 소공연 거리예술이다.
마지막 날 29일 폐막식은 아산시립합창단과 당일 낮에 진행한 스타킹열전 대상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크라잉넛과 인기 걸그룹 씨크릿이 3일간의 흥겨운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무대를 장악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불꽃쇼는 아산의 밤하늘을 뜨겁게 수놓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체험거리 가득한 시민참여형 축제
이번 축제의 특징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다.
27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도전 이순신 골든벨’은 아산의 인물과 주요유적지 등에 대해 다룬다. 같은 날 실시하는 ?이순신장군 출정식 및 퍼레이드’는 시청 앞에서 온양온천역까지 이순신 장군 출정식 행렬을 재현한다.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온천수 난장’은 29일 도심 대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물놀이다. 내뿜는 온천수를 맞으며 일탈의 즐거움에 젖어 볼 수 있다. 이 이벤트를 만끽하려면 갈아입을 옷은 필수다.
전국체전 유치를 축하하는 ''횡단보도 족구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푸짐한 경품까지 준비되어 있다. 세 가지 다 교통을 통제하여 시내 한복판에서 시민들이 맘껏 축제를 즐길 수 있다.
28일은 순수 아마추어들이 펼치는 ''스프링콘서트’ 무대가 있다. 밴드, 댄스, 응원단 등 넘치는 끼로 뭉친 젊은이들이 파릇파릇한 희망을 전해주는 콘서트다.
29일 낮 12시에 열리는 아산시민노래자랑은 이른바 ''스타킹 열전’이며 아산판 전국노래자랑이다.
4분 28초 동안 영상에 담아내는 ''428영화제’도 청춘의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3일 간 계속하며 현장 인기상 투표도 진행한다.
이순신 역사를 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축제기간 동안 즐기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이순신의 발자취와 얼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 많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내용이다.
3일 동안 이어지는 ''이순신 오감체험’은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 만들기 등 총 21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주요행사 틈틈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온양온천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무과 재현 퍼포먼스 및 병영체험’은 활쏘기, 말타기, 무기 다루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E-Sports Zone’은 아산시와 호서대가 함께 개발한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대회다. 청소년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입상자에겐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이순신 축제 50년 역사 사진전’은 이순신축제가 걸어온 반세기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며 흥겨움을 더할 온등 불빛은 축제 기간 밤 시간을 아름답게 밝힌다.
이밖에도 온궁로에서 온궁예술장터 및 사진전시를 하고 교육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를 현충사에서 28, 29일 양일간 진행한다. 이충무공배 전국핀수영대회, 다례행제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 요소요소에 포함되어 있다.
축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진행한다. 자가용보다 전철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축제 장소에 갈 수 있다.
아산시는 차량통제에 따른 버스정류장 변경 안내판을 설치하고 막차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