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이 싹이 트고 산과 들이 녹음으로 우거지는 5월, 봄의 절정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무수히 많은 식물들에게는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시기이다. 식물들도 우리 인간들처럼 자기의 삶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다. 다른 여러 종의 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다.
어떤 식물들은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인간이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것들도 있다. 가끔 바위 위에나 척박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을 보면 그 나무의 삶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식물들도 한해를 살아가기 위하여 계획을 세운다. 봄이 되면 입과 줄기를 내고 가을에 결실과 자기종의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운다. 이러한 일들을 단순히 자연의 섭리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식물들에게만 이러한 섭리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간도 식물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 자라고 자기유전자를 닮은 자식을 낳고 생을 다하면 죽듯이 식물의 삶과 인간의 삶이 똑같다.
단지 식물과 인간이 다른 점은 식물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 그 속에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아마도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제일 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불을 발견하고, 이용할 수 있었기에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자체가 틀린 것이다.
식물이 삶을 위해 계획을 세운다면, 우리 인간들도 계획이란 것을 세운다. 일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될 수도 있고, 중요한 일을 이루기 위해 세우기도 한다. 농부들은 한해 농사의 풍년을 위해 세우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위해 세우기도 한다.
하다못해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에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자기만의 하루 일과표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계획표를 만들고 계획표상의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어린시절 방학이 되면 계획한 일정대로 하지 않아 개학하기 전 며칠 동안 밀린 방학숙제 하느라 고생해 본적이 한반쯤은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중요한 계획에 대해서도 방관하고 나태해 지는 게 인간이다. 이런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하지 않았다고 해서 처벌을 받거나 질타를 받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삶 속에서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잘 지켜지지 않는 계획 중에 인간 공통의 계획인 ''자연환경보존법'' 이라는 것이 있다.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지만 이 법을 만든 취지에 맡게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게 실정이다.
예전에는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인지가 부족했다라고 치자.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급변해가는 지구환경에 대한 심각을 느꼈기 때문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표현이 맞는지 공부 안하다 시험 전 몰아서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이 맞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재의 모습이다.
우리는 또 계획을 세웠다.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등 이것은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한 계획이다. 이 계획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방학숙제가 아니다.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듯이 이 계획은 반드시 지키고 계획표대로 이루어 내야한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계획표이기 때문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임상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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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식물들에게는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시기이다. 식물들도 우리 인간들처럼 자기의 삶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다. 다른 여러 종의 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다.
어떤 식물들은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인간이 상상하지 못 할 정도로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것들도 있다. 가끔 바위 위에나 척박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을 보면 그 나무의 삶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식물들도 한해를 살아가기 위하여 계획을 세운다. 봄이 되면 입과 줄기를 내고 가을에 결실과 자기종의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운다. 이러한 일들을 단순히 자연의 섭리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식물들에게만 이러한 섭리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간도 식물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 자라고 자기유전자를 닮은 자식을 낳고 생을 다하면 죽듯이 식물의 삶과 인간의 삶이 똑같다.
단지 식물과 인간이 다른 점은 식물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 그 속에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아마도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제일 약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인간이 불을 발견하고, 이용할 수 있었기에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자체가 틀린 것이다.
식물이 삶을 위해 계획을 세운다면, 우리 인간들도 계획이란 것을 세운다. 일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될 수도 있고, 중요한 일을 이루기 위해 세우기도 한다. 농부들은 한해 농사의 풍년을 위해 세우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위해 세우기도 한다.
하다못해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에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자기만의 하루 일과표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계획표를 만들고 계획표상의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어린시절 방학이 되면 계획한 일정대로 하지 않아 개학하기 전 며칠 동안 밀린 방학숙제 하느라 고생해 본적이 한반쯤은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중요한 계획에 대해서도 방관하고 나태해 지는 게 인간이다. 이런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하지 않았다고 해서 처벌을 받거나 질타를 받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삶 속에서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잘 지켜지지 않는 계획 중에 인간 공통의 계획인 ''자연환경보존법'' 이라는 것이 있다.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지만 이 법을 만든 취지에 맡게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게 실정이다.
예전에는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인지가 부족했다라고 치자.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급변해가는 지구환경에 대한 심각을 느꼈기 때문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표현이 맞는지 공부 안하다 시험 전 몰아서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이 맞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앞에 닥친 현재의 모습이다.
우리는 또 계획을 세웠다.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등 이것은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한 계획이다. 이 계획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방학숙제가 아니다.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듯이 이 계획은 반드시 지키고 계획표대로 이루어 내야한다. 우리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계획표이기 때문이다.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임상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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