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용목욕탕 ‘누리’ 개장

지역내일 2012-04-22
전주시는 중증장애인이 일반목욕탕을 이용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평화동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시설인 장애인전용목욕탕 ‘누리’가 준공됨에 따라 16일(월)부터 개장,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가정내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하거나 신체적 이유로 대중탕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증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목욕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체적 청결 유지와 목욕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애인전용목욕탕이 단순한 목욕 공간이 아닌 장애인의 휴식공간과 다양한 정보교환의 장소로 활용하여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대상자는 전주시 등록 1~2급 중증장애인만 가능하며, 중증장애인의 목욕을 보조할 보호자, 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등은 동행할 수 있다.
이용료는 대중탕 1,000원, 가족탕 2,000원이며, 수급자는 대중탕 무료, 가족탕은 1,000원(보호자 1인당 1,000원)이다. 단, 가족탕 이용은 사전예약 시 가능하다. 또한 운영요일은 주 4회로 매주 월ㆍ화요일은 여성장애인, 수ㆍ목요일은 남성장애인만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10시~17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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