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첫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할까?

개념을 알고 풀이를 해야…영어, 단어보다 문장 외우기

지역내일 2012-04-20

올해 첫 중간고사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중1이 고등학교에 가는 2015학년도부터 중학 전 학년의 내신을 고교입시에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첫 시험이 중요하다. 올해 중학교 1학년생부터 내신 성적 처리 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지금까지의 상대평가 방식과 달리 학생부에 석차를 기록하지 않고, A~F까지의 성취도 수준 중심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만 확인되면 A등급을 받을 수 있다.


수학 개념 이해, 영어 문장 통째로 암기
올해 중간고사 고득점의 핵심열쇠는 수학 서술형 평가문항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수학교육선진화방안’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서술형 평가문항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중학 내신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서술형 평가문항의 비중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수학은 개념을 확실하게 파악하면 풀이 능력은 저절로 따라 오는 경우가 많은 과목이다. 때문에 ‘OO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정의를 내릴 수 있도록 개념을 정리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정수’나 ‘유리수’ ‘여집합’ 등의 개념을 서술형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개념 노트를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오답노트와 풀이노트를 활용해 수학을 대비한다면 자기주도학습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글로엘리트 김정옥 원장은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 보다 한 권을 완벽하게 정복한다는 마음으로 여러 번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며 “시험 보기 전 수학 교과서 익힘 문제는 반드시 풀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는 고등 영어를 대비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단어보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이 좋다. 노트를 반을 접어 왼쪽엔 문장을 쓰고 오른쪽엔 해석을 하는 식으로 정리한다. 해석을 보고 영작하고 영문을 해석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평소에 집중했던 영·수는 등한시 한 채 암기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꾸준하게 영·수의 공부는 유지하면서 암기과목을 하루에 하나씩 공부하는 방법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사회·과학, 마인드 지도 그려라
사회와 과학은 요점 정리 위주로 참고서나 노트필기를 기본으로 공부를 한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정확히 암기하여 문제를 풀어보며 정리한다. 과학은 교과서의 기본 공식을 암기하여 문제집의 응용문제를 반복하여 연습한다. 사회와 과학은 마인드맵을 활용해 공부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회의 경우 교과서의 목차를 먼저 3번 정도 정독을 한다.
그 다음엔 스스로 요점을 정리한 노트를 읽는다. 처음엔 연필로 두 번째는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정독한다. 단원별로 핵심 낱말들을 중심으로 마인드맵을 작성한다. 한 단원의 마인드맵 작성이 끝나면 관련 문제를 풀어 개념을 정리한다. 과학은 개념과 공식 위주로 작성한다. 가장 기초가 되는 공식은 중심에 써 넣고 기초 개념으로부터 파생한 개념과 공식은 곁가지로 연결한다. 이렇게 작성한 마인드맵은 단원별로 흩어진 개념과 공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시험대비에 좋다.
또한 김 원장은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 중학교 1학년 아이의 절대적인 중등 시절 성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 한 번의 중간고사로 아이의 성적을 단정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장기적인 학업 계획을 세울 것”을 권했다.      
도움말 : 글로엘리트 042-489-5060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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