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물론 눈, 귀 건강도 한방(韓方)으로

지역내일 2012-04-16 (수정 2012-04-16 오후 9:28:00)

안구건조증, 폐경기 여성에 많아 … 요요, 부작용 없는 한방 스텝다이어트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것들 중에는 시력저하, 어지럼증, 나잇살 등이 있다. 자칫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해 얕봤다간 크게 후회할 수 있으니 증상 초기에 적극적으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용인 죽전동의 삼명한의원에서 분당 수내동으로 이전하며 병원 이름을 바꾼 정원한의원의 배명효 원장에게 눈 귀 건강관리와 함께 한방 스텝다이어트에 대해 들어봤다.
  
Step1. 안구건조증과 비문증
중년 이후 눈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는 안구건조증과 비문증. 나이가 들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는데 주로 여성에서 심해 폐경기 여성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눈 앞에 먼지나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비문증은 눈 속 초자체(유리체)에 미세한 부유물이 생겨 그림자로 느껴지는 것으로 간(肝)과 신(腎)이 허한 것이 원인. 배명효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해야 경락이라 통칭되는 기혈순환이 원활해 전신의 건강이 조화롭게 유지된다고 본다”며 “눈에 병이 생기는 원인을 화(火)로 규정하고 간을 비롯한 오장을 건강하게 조절하고 화열의 기운을 멀리 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근이완운동요법을 통해 안구를 움직이는 내안근과 외안근의 긴장 이완을 반복하면서 조절력의 균형을 이뤄 저하된 시력을 개선시킨다. 아이팩 찜질, 침, 약침, 뜸, 안포자락술(극침요법), 경근 추나, 눈 마사지, 안근이완운동, 정명환 탕약 처방, 점안액 치료 등이 쓰인다.


Step2. 어지럼증 두통 이명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나 어지럼증, 두통이 있는 환자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경추 부위 어깨나 목 후경부, 귀 주변의 근육들이 긴장해 있거나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한의학에서는 이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좌우의 근육 밸런스를 맞추면서 혈행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배명효 원장은 “이명과 어지럼증은 서로 다른 듯 하지만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메니에르증후군이 대표적”이라며 “내이의 신경을 적시고 있는 내림프액의 양이 늘어나 수압이 높아지면 유모세포가 압박을 받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체열진단기, 맥진기, 모발중금속검사, 오운육기, 모아레 등고선 촬영, 족부진단 등의 방법을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맞춰 치료가 진행된다. 자석침 치료를 비롯해 귀뜸요법, 약침요법 등을 사용한다.


Step3. 한방 스텝다이어트
열량이 너무 높거나 기름진 음식을 일컫는 고량진미. 한의학에서는 고량진미를 많이 먹으면 비위의 기운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대사장애가 발생해 나쁜 독소가 몸에 쌓여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본다. 배명효 원장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잘못된 식습관 자체로 인해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초래되면 비만이 생기게 된다”며 “체질 성격 체형 습관 생활방식 등에 따라 다이어트의 접근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텝다이어트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다이어트로 해독기, 감량기, 1차 유지기, 2차 유지기, 자가관리 등 단계별로 꼼꼼히 짜여진 프로그램. 체질을 분석해 부작용을 예측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탈모 빈혈 골다공증 피부처짐 등 다이어트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요요현상 걱정이 없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귀 건강을 위한 5S를 실천하세요



“이명 어지럼증 두통의 예방을 위해서는 숙면(Sleep)을 취하고 스트레스(Stress) 소금(Salt) 흡연(Smoking) 스피드(Speed)를 피해야 합니다.”
분당 수내동 정원한의원의 배명효 원장은 어지럼증 두통 이명 등 귀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질 높은 숙면은 필수.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는 귀 건강에도 예외가 아니다.
증상이 있다면 금주하면서 평소 너무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이 내이의 혈관에 경련을 일으켜 혈행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할 것. 자동차를 타야 한다면 조수석에 앉는 것보다는 직접 운전을 하는 편이 멀미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심한 소음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환경은 귀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공사현장 등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해 소음을 차단해야 합니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꽂고 볼륨을 크게 해 음악을 듣는 습관도 좋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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