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어르신 중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 100명을 선정,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서 사랑의 실버카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실버카 구입비용 1000만원을 동구에 쾌척한 천사의 손길은 바로 행복천사 김순자(57)씨다.
김 씨는 시각장애인인 남편을 정성껏 내조하며 1975년부터 장애어르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작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동구 관내에서 안마원을 운영하는 남편 정철우씨(64·시각장애인)도 2011년 1000만원을 동구 거주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 100대 구입에 써달라며 기탁한 바 있다.
동구는 복지시책의 일환으로 ‘천사의 손길 행복+(플러스)’를 시행해 주민의 삶을 보살피려는 이웃과 불우한 이웃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 김 씨의 기부로 거동불편 어르신들의 행복이 플러스 되었다.
김순자씨는 “장애인들은 사회적 약자로 도움도 받지만,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불편함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남을 돕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실버카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정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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