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과목들 중에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수학은 공부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과목중의 하나일 것이다.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개념을 응용하여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어려운 수학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다섯가지 미션을 제시하고자 한다.
MISSION 1. 분명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진로를 어려서부터 명확하게 설정한 후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므로, 직업보다는 문/이과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지망하는 계열에 따라 학습비중과 학습방식이 결정되므로 되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 학생은 선행위주 보다는 현재의 학기에 충실하며 기본기를 쌓아나가고, 자연계열 학생은 선행학습을 병행하되 수능 기출문제 혹은 심화문제를 같이 다루며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MISSION 2. 수학공부는 탐구과정이다.
수학공부는 탐구과정이므로 처음 배울 때 ‘질문’을 많이 하는 자가 승리한다. 처음엔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이해가 안 가면 눈치 보지 말고 무조건 질문한다. 원리가 이해된 후에는 ‘반복’이 중요하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복하면서 중요한 원리들은 눈을 감고 읊을 수 있도록 암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한 다섯 권의 책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는 두 권의 책을 세 번씩 보는 것이 좋다. 두 권을 선정할 때는 잘 정리된 개념서 1권과 개념의 흐름과 난이도가 적절히 배합된 문제집 1권이 적절하다.
MISSION 3. 공부는 시행착오를 원한다.
들어서 이해한 것은 곧 사라지고 잘못 이해한 것은 존재한다.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는 차라리 틀리는 것이 좋다. 단, 틀린 후에는 그 이유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반성해야 한다. 잘못된 개념을 극복해야만 진정한 실력이 된다. 어려운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알고 있는 문제를 틀리는 것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 또한 한두 번의 시험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점수가 요동쳐도 내 실력이 성장하고 있으므로 최후에는 승리한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MISSION 4. 수학 공부는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때 완성된다.
내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자꾸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있게 친구 혹은 동생을 가르치는 것이 수학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개념들을 말을 함으로써 확고한 개념으로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의 축적과 자부심이 실력의 바탕이 된다. 내가 친구의 선생이 될 수 있을 때 수학 실력은 완성된다. 혹은 선의의 경쟁자인 ‘라이벌’을 만들어 맘속의 경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MISSION 5. 거창한 학습계획보다는 간명한 계획을 세운다.
지킬 수 없는 연·월간 계획을 거창하게 세우는 것보다는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를 한다.’는 식의 목표를 정한 후 주간 계획을 세워 공부한다. 학교와 학원의 기본 학습계획을 중심으로 그것을 강화하는 자기학습계획을 만드는 것이 성공하는 자기주도 학습이다.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하나씩 지켜 나갈 때, 분명 실력이 늘고있음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위의 다섯가지 미션이 물론 정답은 아니다. 수학 학습법의 정답은 본인이 끊임없이 탐구하고 찾아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다섯가지를 지키며 공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