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은 현재로서는 100% 치료법은 없다고 본다. 정신과 질환의 경과와 무관하게 지속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독자는 스스로 무엇을 잃어 가는지 파악하지 못한다. 특히 사춘기 청소년들은 중요한 진로에 영향을 주는 학습기간에 많은 시간 인터넷을 하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학교 성적은 물론 교우관계, 부모와 관계가 원활하지 못해 주변에서 왕따를 당하면서 폭력 및 범죄까지도 연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정환경이 좋은 모범 청소년들도 중독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오직하면 컴퓨터학원에서 매월 토요일 이런 학생들을 위해 강좌를 하고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었겠는가. 본인 스스로 하루에 6시간 정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면 특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이 따분하거나 피곤할 때 혹은 다른 사람과 갈등이 있을 때,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심한 중독의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신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과 유형을 기록하고 체크해 보자.
1. 인터넷 사용이 정말로 필요한지 한번 생각하고 컴퓨터를 켜자.
2. 해야 할 일을 하고 컴퓨터를 켜자.
3. 30분 또는 1시간 알람시간을 맞춰 놓고 컴퓨터를 켜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인터넷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인터넷 중독의 시작점이다. 청소년 스스로 그린아이넷(www.greeninet.or.kr)과 같은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노력을 해 보자. 그리고 스스로 통제능력이 없으면 인터넷 시간관리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허락 없이는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없도록 해보자.
불가피하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이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열린 마음으로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컴퓨터를 하지 못하게 하지 말고, 유용한 학습사이트를 찾아 컴퓨터를 이용하게 하자.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까운 곳의 여행을 통해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모든 문제는 관심과 사랑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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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에듀 안덕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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