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드라마>스프링 어게인
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는 봄소풍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이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과 만난다.
<스프링 어게인>은 따사로운 봄 날, 엄마와 같이 소풍을 나온 딸이 곧 세상을 등질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엄마와 딸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을 그린 작품. 차디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봄날처럼 푸근한 감동이 있는 공연이다.
어머니역에는 ‘메기의 추억, 그림같은 시절’등에서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표현한 배우 박남희가, 두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딸역으로는 ‘너와 함께라면,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다진 신예 배우 김정연이 맡았다. 또 극을 이끌어가는 멀티역에는 ‘뿌리깊은 나무, 왕의 남자’등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사람 냄새나는 명품 배우 정석용이 맡았다.
삶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하는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오는 28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펼쳐진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전유성의 얌모얌모
요절복통, 웃음과 함께 하는 클래식 콘서트
기상천외한 연출로 관객에게 웃음보따리를 던져줄 클래식콘서트 전유성의 ‘얌모얌모 콘서트’가 5월 22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온 가족 3대가 웃으며 즐기는 음악회 ‘얌모얌모 콘서트’는 기존의 클래식 음악회에 재미와 재치가 더해진 웃음이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클래식 콘서트의 성경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개그맨 전유성의 참신한 웃음과 연출이 가미된 색다른 요소를 삽입, 누구나 친근하게 무대에 젖어들게 한다.
‘얌모얌모’는 이탈리아 나폴리 사투리로 ‘가자 가자’는 뜻. 우리에게 익숙한 Funiculi, Funicula(푸리쿨리, 푸니쿨라)의 후렴부에 나오는 가사이다.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은 오페라 속 ‘축배의 노래’ ‘오 나의 태양’을 비롯 러시아·이탈리아 민요, 트롯트, 영화주제곡들을 끊임없이 선사하며 클래식 음악회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색다르게 바꿔놓는다.
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공연, 웃음이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콘서트를 온 가족이 함께 만끽해보면 어떨까. 총연출과 사회는 개그맨 전유성이 맡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K-Song, The노래
K-Song, 클래식 음악계의 본격 탈장르 음악 시동
5월16일과 17일 오후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K-Song, The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K-Song, The노래’는 예술가곡과 대중가요의 장르 간 벽을 허물고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려는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탈장르 음악 실험이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바리톤 송기창과 테너 강신주, 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신효선과 하나린, 그리고 일기예보의 나들과 에코의 조주은 등 젊은 대중가수들이 합류했다.
작곡가로는 클래식, 국악, 영화음악, 어린이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동일, 조원경, 한성훈, 송상준, 이연승, 김효근 등 독특한 이력의 클래식 작곡가들이 포진하고, 꾸준히 가곡 음악회 무대 연출을 해 온 연출가 황인옥이 전체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클래식 음악계의 탈장르 음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본격적인 시도가 될 ‘K-Song, The노래’. 단순히 음악 장르의 변형과 크로스 오버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공연 예술로서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 형식을 보여줄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국립현대미술관 <Move: Choreographing You>展
미술전시장에서 만지고 뛰고 춤추자!
지난해 영국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민 기획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Move: Choreographing You 展이 6월6일부터 8월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60년대 이후 50여년 간 퍼포먼스와 현대미술의 결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작가들의 작업물과 다양한 아카이브가 선보인다. 매주 관람객들은 자비에르 르 로이의 ‘프로덕션’ 등 전시장 안에서 전 세계에서 온 무용수와 안무가들을 만날 수 있으며,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이나 설치물을 직접 만지면서 전시를 즐길 수도 있다. 한국작가들의 퍼포먼스도 매 주말마다 열린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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