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급 실내악단

‘브로딘 현악사중주단’ 내한공연

지역내일 2012-05-13

62년 동안의 ‘보로딘 현악사중주단’ 활동을 마치고 2007년 은퇴한 후 2008년 12월 세상을 떠난 첼리스트 발렌틴 벌린스키(Valentin Berlinsky). 그를 대신해 2007년 합류한 블라디미르 발신(Balshin)과 1974년부터 37년간 제2바이올린을 맡았던 ‘안드레이 아브라멘코프’의 뒤를 이어 지난 해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의 ‘사운드’에 들어온 ‘세르게이 로모프스키(Sergei Lomovsky)’. 이들의 합류가 전설로 불리는 67년 전통과 명성의 ‘보로딘 현악사중주단’ 앙상블이 살아있음을 한국 청중들에게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인가.
한층 젊어진 멤버들로 전설의 역사 제2막을 열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실내악단인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이 5월 4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67년 전통의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이 현재의 멤버로서는 첫 내한공연으로, 20세기의 영광이 21세기에 어떤 음색으로 전설을 이어갈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의 변천, 그리고 현악 사중주의 살아있는 역사를 확인한다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은 1945년 창단 후 67년을 이어오며 실내악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는 세계 최정상급 실내악단으로 손꼽힌다.
앙상블에서 구성원의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통은 언제나 창립멤버에 의해 연결되는 것만은 아니다. 벌린스키는 은퇴한 이후에도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의 정신적 지주로서 예술자문 역할을 계속했고, 아브라멘코프는 은퇴를 고려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새 멤버로 내정된 세르게이 로모프스키를 기존 단원들과 충분한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장기간을 두고 오랜 연습을 통해 ‘보로딘 사운드’의 전통을 습득하고 적응하도록 했다. 실제로 2011년 현재의 멤버로 재정비한 뒤 개최된 수많은 공연에서 이들은 전성기 시절의 안정적인 사운드를 재현해내는 동시에 젊은 연주자들 특유의 민첩함과 보다 발전된 균형감각을 선보여 과거의 명성을 잃지 않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 ‘보로딘현악사중주단’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한국 평론가들과 청중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1996년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만 선보였던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 새로운 멤버로 한국 청중 앞에서 전 악장 연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이들은 처절한 애절함이 담긴 ‘안단테 칸타빌레’로 더욱 잘 알려진 차이코프스키 현악4중주 제1번을 비롯해 최고 권위의 해석을 인정받아 온 베토벤의 ‘대푸가’, 현악4중주의 진정한 탄생을 알린 작품인 하이든의 ‘러시아 4중주’까지, 정통 실내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줄 다양한 레퍼토리로 작곡가 내면의 깊은 소리를 끌어낼 예정이다.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의 내한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 국내 최고의 콘서트홀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이 ‘보로딘 사운드’의 중후함과 섬세함을 온전하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티켓은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합창석 2만원, 예매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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