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가 지난달 27일부터 5월 28일까지 운봉 지리산허브밸리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리산 바래봉은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바래봉은 원래 고산 지대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한국과 호주의 시범 면양 목장이 설치되면서 689㏊의 규모에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 동물인 면양이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 버리고 자연적으로 철쭉만 남아서 군락지가 형성되었다.
바래봉 철쭉 군락지는 4월 하순에 해발 500미터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5월 중순경 해발 1,100여 미터 정상의 철쭉이 만개할 때까지 약 한 달간 능선을 따라 지속적으로 피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는 5일(토) 오전 11시 철쭉제 개막(기념)식을 시작으로 체험행사, 공연행사, 경연대회, 제품전시판매, 토피어리존,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되며, 기념식에는 터울림 농악, 철쭉제례(산신제), 개회식(기념식), 노래자랑 등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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