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계획 세워 내신 영어점수 면접논술 등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2013학년도 수시 모집 현황을 보면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및 영어 우수자 전형 선발 인원은 서울대 일반수시(舊특기자),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아시아국제학부, 테크노아트학부, 고려대 국제전형 및 OKU미래인재전형, 성균관대 글로벌리더, 이화여대 국제학부와 글로벌 인재 등 주요 11개 대학을 포함해 4천 여 명에 이른다.
글로벌 전형이나 어학특기자 전형은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기본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어학성적이 좋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학성적 외에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성적과 비교과 영역을 평가한 대학이 적지 않아 합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되면서 대입의 한 방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학부 글로벌 및 영어우수자 전형을 대비하는 비결을 ‘국제학부 글로벌 및 영어우수자 전형’ 전문 지엘에듀 어학원 한승규 원장에게 자문을 구해보자. 현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엘에듀어학원은 지난해 말 부산센텀에 새롭게 분원을 오픈하였다.
면접 및 에세이의 중요성이 높아진 2012학년도
연대 언더우드 국제학부(UIC)는 서류에서 학생부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주로 내신성적이 높아야 서류통과의 여지가 높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가 존재하기도 하는데, 내신1.3등급 토플 116점 학생이 탈락한 반면, 토플 118점에 내신 9등급 학생이 서류를 통과해 기준을 판단하기에 혼선을 빚기도 한다. 반면 연대 글로벌 전형은 올해부터 폐지되고 창의인재전형 및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통폐합하였는데, 이는 논술우수자 전형과 거의 유사해져 그 취지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대 국제학부는 토플이나 텝스, 제2외국어 성적과 비교과 점수를 충실히 반영해 서류 심사를 했으며 2단계 심층면접은 매우 어려웠다. 2011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였던 세계선도 인재전형 작년부터 심층면접 영어우수자 형태로 다시 돌아갔고, 올해는 국제전형을 통합되었는데, 대체로 과거와 마찬가지로 실적위주로 바뀌고 있다.
내신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은 서류평가에서 제2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아졌으며 2012학년도 부터는 심층면접 대신 영어 에세이로 평가방식을 변환하였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영어에세이로 바뀌어 난이도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신은 영어와 제2외국어 관련 과목을 많이 반영했었으나, 2013학년도에는 에세이가 당락의 관건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 및 영어우수자 전형은 논술전형을 포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류평가를 통해 학생을 1차로 선발하고 다음에 면접을 평가하는 2단계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이 방식은 내신이나 어학점수를 기본으로 학생을 추리고 논술이나 면접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나 잠재력을 평가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보통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므로 어학실력이 우수하고 해외 경험이 많은 외고 학생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심도 있게 평가한 후에 심층면접이나 영어에세이를 시행하므로 실제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영어 우수자 전형에서 제한적이다”고 설명한다.
균형 있는 준비와 전략이 필요해
고3 수험생은 토플 성적이 116점에 근접한 점수를 확보해 놓았다면 토플 준비를 그만두고 텝스와 토익에 도전해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 제2외국어도 중급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영어 면접과 우리말 면접 준비는 늦어도 5월부터는 시작해야한다.
다수의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에서 이전의 영어우수자 전형으로 회귀하면서 실적위주의 평가를 하는 대학들이 늘었다. 그러므로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있으면 올려서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단, 연세대는 고등학교 재학 중 성적으로만 평가한다는 것을 유의해야한다. 재수생 역시 재학생과 마찬가지로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 원장은 “재수생과 재학생 모두 영어 공인점수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플성적이 없거나 있더라도 점수가 100~105점에서 정체된다면 차라리 토익이나 텝스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및 영어 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영어 점수는 상향평준화가 되고 있으며 제2 외국어 성적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입시를 효과적으로 준비를 하려면 영어는 토플과 텝스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SAT나 AP성적은 있으면 유리하나 결정적이지 못하며 모의유엔 등 대회 준비에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영어 점수가 확보된 후에는 제2외국어 준비와 우리말이나 영어 면접과 논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별도로 입학사정관제가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미리미리 생각해둔 것을 본인이 직접 써야한다.
한 원장은 “국제학부나 글로벌 전형은 영어실력만 높다고 합격이 가능한 전형이 아니며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면서 “학생부, 영어공인점수, 영어면접이나 에세이 논술 등 세 측면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하며 반드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의 지엘에듀 어학원서울 (02)538-9552 부산(051)747-7684 www.gl-edu.kr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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