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들어서고 있는 길목,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표현어학원을 찾았다.
표현 수업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표현어학원 천안캠퍼스 김갑헌 원장은 나를 표현어학원 3번째 단계인 T수업으로 안내했다. 주로 중등부 학생들이었으며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뛴 것은 교재 대신 학생들 앞에 세워진 패드와 키보드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패드와 42인치 대형 TV가 눈에 들어왔다.
학생들이 표현 수업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탭, 키보드가 필요하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패드를 꺼내 선생님 패드와 wifi로 패드 연동하며 수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업 직접 참여해보니 =
오늘은 Speaking&Writing 수업이 진행되었다. 주제는 Practical Hobbies. 화요일 수업에서 같은 주제인 Practical Hobbies에 대해서 Reading&Listening 수업을 했었다. 화요일 수업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 리스닝 3문제, 리딩 2문제를 풀면서 학생들이 지난 시간 배웠던 Practical Hobbies에 대한 지식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다음은 SW task 시간이었다. 오늘은 NEAT 3급 Speaking 문제 유형 중 ‘Picture-cued Speaking’에 대해서 학습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우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피킹 문제를 접하게 된다. 6개의 그림이 나와 있고, 그 그림을 보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문제 유형이다. 중학생이라도 쉽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학생은 드물다. 하나의 그림도 제대로 설명 못하는 학생도 눈에 보인다. 그림의 내용은 역사공부가 힘든 학생이 우표수집을 통해서 역사공부가 재미있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이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핵심 단어/숙어인 Chunk를 학습한다.
‘Educational Hobbies’ 즉, 교양을 넓혀주는 취미에 대한 청크이다. 토픽과 관련 있는 중심내용 청크(Topic-Chunk)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청크(Controlling-Chunk)로 구분하여서 공부를 하며 이 두 가지 청크는 연결되어 하나의 문장을 이루게 된다. ‘Collect stamps : 우표를 수집하다’라는 토픽청크를 배우고, “‘earn about the history : 역사에 대해 배우다’ 라는 컨트롤링 청크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 두 청크를 연결하여, ‘Collect stamps to learn about the history’라는 하나의 문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문장으로도 바꾸어 활용할 수도 있다. ‘Collect stamps for fun.’ ‘Collect stamps and sell them later.’ 또는 토픽 청크를 변경해서 ‘Read books to learn about the history.’ ‘Watch documentaries to learn about the history.’ ‘Visit Museums to learn about the history.’ 이렇게 자유자재로 문장을 변경시킬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의 장난기와 상상력은 풍부하다. “Play the computer games to learn how to drive a car." 자신이 평소 즐겨하는 게임이나 자신의 생활을 영어로 옮겨서 말하기 시작한다. 선생님의 강제적인 Input 위주의 수업이 아니고 학생들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이끌어주는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로부터도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은 카툰을 본다. 엄마와 아들의 대화이다. 아들은 TV를 보고 있고 엄마는 공부를 하라고 한다. 아들은 역사 드라마를 보고 있기 때문에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카툰부터는 학생들이 대화를 만들게 된다.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학생이 삼국지라는 게임은 중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학생은 동물관련 게임은 생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이 평소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
이제 처음 접했던 Picture-cued Speaking 6개의 그림이 다시 나온다. 이제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다. 첫 번째 중요한 것은 하나의 완전하고 논리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것. 두 번째는 주요 등장인물을 확인하고 이름 혹은 지칭하는 말을 정한다. 세 번째는 청크를 활용하여 그림을 설명하는 문장을 만든다. 중간 중간에 적절한 접속사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문장구조(비교구문, 관계대명사 등)를 사용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Picture-cued Speaking 문제유형 전략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자신의 능력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 터득하게 =
첫 번째와 두 번째 과제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문장을 만들어가고 자신의 패드에 답안을 입력시킨다. 세 번째, 네 번째 과제는 학생들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 내에 이번에는 자신의 패드에 개별적으로 녹음을 한다. 처음 본격적인 수업전 학생들이 그림 하나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6개의 그림을 연관성 없이 설명만 하던 학생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는 이야기를 한다.
Speaking&Writing 수업 시간에는 매주 Writing 수업과 Speaking 수업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한다. 기자가 본 Speaking 수업은 2시간 30분이었다. 이 시간동안 많은 진도가 나간 것도, 많은 단어를 전달해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어떤 상황이나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필요한 지식과 표현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논리적인 구성능력을 갖추게 하여 실제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 시행될 NEAT 시험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Speaking, Writing 스킬을 최적의 방법으로 익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한 느낌이다. 표현어학원은 청담러닝에서 2년여 동안 연구하여 론칭한 브랜드로 작년 가을학기부터 전국적으로 학생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천안 표현어학원은 올해 3월 본격적으로 론칭하여 6월 4일부터는 두 번째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직접 표현 수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반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세한 상담은 표현어학원 천안캠퍼스(041-578-5079)로 문의 바란다. 참고로 NEAT시험은 올해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는 2012년 6월 24일에, 2차는 2012년 7월 29일에 나누어 치러진다.
문의 : NEAT전문 표현어학원 041-578-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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