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시장에 와서 병천순대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병천순대는 각종 야채와 선지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돼지 뼈를 고아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순대와 잡고기가 가득 들어있는 순대국밥 한 그릇이면 장구경하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아우내시장 병천순대거리에는 저마다 ‘원조’ ‘옛날’ ‘50년 전통’이라는 간판을 단 순대국밥집 3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시장상인들에게 가장 맛있는 집을 가르쳐달라고 하면 “더 맛있는 집이 어딨슈. 그 집이 그 집이지”라는 대답이 대세를 이룬다. 어디를 가도 크게 맛이 다르지 않다는 것.
하지만 병천에서 시어머니 대부터 20년째 순대 장사를 한다는 ‘병천할매순대’ 최미옥 사장은 “어느 집이나 김치 맛이 다르듯이 식당마다 순대 맛도 조금씩 다르다”고 말한다.
300년 역사의 아우내장터에 순대국밥이 등장한 것은 50여년 전. 처음에는 장날에만 나와 팔던 것을 병천순대맛이 전국에 소문나면서 15년 전부터는 상시 개점하는 식당이 생겨났다. 이후 IMF를 겪으면서 값싸고 맛있는 순대국밥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지금의 순대거리를 이루게 됐다.
최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병천순대웰빙명품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주호 엄나무순대 대표는 “각 업소마다 소량 생산하던 순대를 위생적인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 전국각지에 보내고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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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순대는 각종 야채와 선지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돼지 뼈를 고아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순대와 잡고기가 가득 들어있는 순대국밥 한 그릇이면 장구경하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아우내시장 병천순대거리에는 저마다 ‘원조’ ‘옛날’ ‘50년 전통’이라는 간판을 단 순대국밥집 3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시장상인들에게 가장 맛있는 집을 가르쳐달라고 하면 “더 맛있는 집이 어딨슈. 그 집이 그 집이지”라는 대답이 대세를 이룬다. 어디를 가도 크게 맛이 다르지 않다는 것.
하지만 병천에서 시어머니 대부터 20년째 순대 장사를 한다는 ‘병천할매순대’ 최미옥 사장은 “어느 집이나 김치 맛이 다르듯이 식당마다 순대 맛도 조금씩 다르다”고 말한다.
300년 역사의 아우내장터에 순대국밥이 등장한 것은 50여년 전. 처음에는 장날에만 나와 팔던 것을 병천순대맛이 전국에 소문나면서 15년 전부터는 상시 개점하는 식당이 생겨났다. 이후 IMF를 겪으면서 값싸고 맛있는 순대국밥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 지금의 순대거리를 이루게 됐다.
최근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병천순대웰빙명품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주호 엄나무순대 대표는 “각 업소마다 소량 생산하던 순대를 위생적인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 전국각지에 보내고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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