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토플로 불리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오는 6, 7월에 처음으로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외국어영역 대체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2012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3급)의 세부 시행 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NEAT가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6학년도(현 중3) 수능 외국어영역을 NEAT로 대체할지를 올해 하반기에 결정한다.
이에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새로운 영어교육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할 지, 생소한 NEAT시험에 대해 궁금증으로 걱정부터 앞선다. 이러한 걱정과 궁금증을 덜기 위해 내일신문에서는 모의 NEAT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운대구 중학생을 대상으로 5월 한 달 간 3회에 걸쳐 무료로 실시한다.
‘NEAT’는 어떤 시험?
NEAT’는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의 머리글자를 딴, 말 그대로 국가영어능력평가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기능을 컴퓨터로 치루는 시험이다.
그동안 시행되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과의 가장 큰 차이는 말하기와 쓰기 평가의 강화이다. 그동안의 수능에서는 말하기·쓰기 평가 방식이 간접 평가로 이루어져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지만 국가영어능력평가에서는 직접 말하기와 쓰기를 평가하면서 그 비중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 목적은 안타깝게도 수능에 직접 출제되지 않는 말하기·쓰기 영역이 학교 교육에서 소외받고 있으나 실제 사회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이 부분이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모두 배우고, 배운 것은 모두 평가하기 위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탄생했다.
NEAT시험의 응답형태는 듣기, 읽기는 4지선다형이며 말하기와 쓰기는 직접 수행형이다. 시험방식도 컴퓨터인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응시기회도 2회로 늘여 수험생의 종합적인 언어능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특히 평가방법도 절대평가 방식이다. 즉 절대적인 기준에 도달한 정도에 따라 성적 부여한다. 따라서 영역별 4개 등급인 A, B, C, D로 분류한다. 그 중에서도 수능과 NEAT’의 가장 큰 차이점은 평가 방식이다. NEAT는 절대평가를 한다. 수능이 상대평가로 내가 높은 점수를 받아도 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많으면 등급이 내려간다. 반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예전의 수 우 미 양 가에서 등수와 상관없이 90점을 넘으면 ‘수’를 맞는 것처럼 내가 몇 점을 맞았느냐가 중요하다.
모의시험으로 NEAT 제대로 알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급ㆍ3급)을 활용하는 7개 대학 지원 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의평가(1회)와 본 시험 시행(2회)을 실시한다.
NEAT시험의 종류는 성인용인 1급과 고등학교 3학년 및 대학진학 희망자용인 2·3급 시험으로 구분한다. 특히 그중에서 2급 시험은 영어가 많이 활용되는 대학· 학과 즉, 국제학부, 영어 관련 학과 등에 진학 시 유리하다. 또 3급 시험은 실용영어 활용 능력이 필요한 학과이다.
고교생을 위한 NEAT는 2급과 3급으로 나뉜다. 2급은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문·사회·과학 등 기초 학술적인 내용을 40%, 일상생활 대화를 60% 정도 반영한다. 3급은 수능보다 쉬운 실용 영어회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NEAT가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경우 대다수 학생이 2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대학이 학생의 영어 능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2급 성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렇게 학생 또는 학부모들의 생소한 NEAT시험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내일신문에서는 무료 모의 NEAT시험을 시행한다. 5월 23일(수) 오후 5시 30분, 5월 26일(토) 오전 11시, 5월 30일(수) 오후 5시 30분 총 3회 실시하며 해운대구 거주 중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소는 해운대 청담 표현어학원이며 사전예약필수다.
중 2 자녀를 둔 이미애(42·좌동)씨는 “그동안 내신과 수능 위주의 공부를 해온 딸아이가 말하기·쓰기 시험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시험유형도 제대로 모르고 영어공부를 막막해하는 것 같아 이번 무료 모의 NEAT시험에 신청했다”고 말한다.
예약 및 문의: 711-9407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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