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엄마들 사이에서 대세로 급부상, ELC어학원 청주점
반복학습으로 다지고 말하기 훈련으로 입 열리고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시작되는 영어 고민은 토익 준비에 몸살을 앓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엄마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 때 영어의 기본틀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개신동에 위치한 ELC어학원 청주점(송정섭 원장)은 영어의 기틀을 다지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초등엄마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열악한 말하기 훈련 환경도 극복
중고등부 위주로 영어를 지도해온 송정섭 원장은 ELC프로그램을 도입해 초등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초등부 영어 지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중고등부,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부의 영어학습은 시험공부라고 할 수 있어요. 언어적 속성에 대한 이해를 기본바탕으로 해서 문제풀이 전략, 스킬 위주로 학습하죠. 주로 읽기와 듣기에 집중하게 되지만 초등부는 다릅니다. 의사소통능력을 위한 4가지 영역이 고루 함양되어야 합니다.”
송정섭 원장은 “우리나라의 영어환경에서는 4가지 영역 중에서도 말하기 훈련이 특히 힘들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말하기 학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말하기 학습 강화를 위해 매주 상황별 회화표현을 배우고 역할극을 통해 훈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내용을 가정에서도 발표하는 게 과제다. 또 한 달에 한 번 발표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학원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CD를 듣고 따라하는 셰도잉 훈련은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엄마들은 자녀의 학습내용이나 과제를 확인해야 한다.
반복 학습 통해 배운 내용 확실히 다져
ELC어학원의 메인 과정은 주교재 ‘Get on’과 원어민교재, 활동교재(스토리북)를 통해 이뤄지며 과제, 온라인 학습, E-북 활동은 보조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업 진행과 학생관리를 위해 총 3명의 교사가 역할을 분담한다. 주교재 수업을 진행하는 주담임은 국내 영어학습환경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으며 문법적 설명까지 할 수 있는 강사가 맡는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회화가 가능한 부담임은 워크북과 다이어리, 스토리북 관리, 금주의 표현 지도 등을 맡고 주담임의 업무를 돕는다. 원어민 강사는 원어민 교재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ELC어학원은 워크북 활동과 별개로 워크시트를 통해 학생이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소화할 수 있게 한다. 또 모든 결과물은 개인별 파일에 끼워서 교재와 함께 가정으로 보낸다. 가정에서는 개인별 파일에 붙어있는 학습관리표를 확인한다. 학습관리표에는 학생들이 단어테스트, 문장해석 테스트, 워크시트, 빈칸 넣기, 오류 찾기, 문장배열하기, 온라인 수행 등을 했는지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송정섭 원장은 “초등학생이 해야 할 숙제로는 가짓수가 많아 보이지만 그날 배운 교과서 내용인데다 여러 차례 반복을 통해 익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LC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한 가지가 바로 반복학습이다. 주교재 구성도 내용이 자연스럽게 반복되지만 주교재와 워크북, 워크시트, 온라인 학습이 모두 연계되도록 구성된 점도 눈에 띈다.
혁신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원
ELC어학원의 또 다른 특징은 원어민 수업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송정섭 원장은 “여타 학원이 많으면 40%정도의 비율로 원어민 수업을 진행하는데 ELC어학원에서는 5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국적의 원어민 강사를 확보했다는 것도 자랑거리.
송정섭 원장은 초등부 영어지도에 대해 연구하면서 지도교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래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강사를 채용해 기존의 관리력이 높은 강사들과 함께 영어지도의 균형을 맞췄다. 또 앞으로 공인영어시험을 통해 일정 정도 이상의 점수를 요구할 계획이다.
“어학원이 공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어학원의 원장은 영어교육과 경영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만족해 안주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고 혁신적인 교육정책과 방식을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송 원장은 학생들의 영어지도와 학습에 필요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현재도 매일 그 생각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교사와 직원이 참석하는 워크샵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실천방안을 세운다. 정기적인 워크샵은 원장의 마인드와 가치관, 교육관을 공유하는 자리로서도 의미가 깊다. 이런 팀워크는 최근 초등영어의 대세로 떠오른 ELC어학원의 저력이기도 하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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