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 어떻게 대비할까

지역내일 2012-04-09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수학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해 실생활에 적용하는 통합교과형 수학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금까지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 중심, 실생활 중심의 수학교육으로 바꾸겠다는 의도는 환영할 일이다. 공식을 외워 문제에 적용하는, 암기과목과 다를 게 없는 과목이 아니라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해 정치 경제 음악 미술 등에 적용하는 통합교과형 학습을 지향하는 의도도 바람직하다.
그런데 실제 학원에서 상담을 해보면 이렇게 좋은 의도가 있음에도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반기는 학부모가 많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오히려 학습에 또 다른 부담인, 새로운 입시정책으로 여기는 시각이 더 많다. 사고력, 창의력 등 거창한 명칭 앞에서 수학을 더 어렵게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상담하는 학부모가 최근 굉장히 늘었다.
그럴 때마다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은 단지 이름을 붙여주었을 뿐이지 지금 만들어낸 개념이 아니라고. 수학은 원래 사고력과 창의력이 바탕인 과목이라고.
수학은 기본적으로 계산 위주의 문제풀이가 우선인 과목이 아니다. 원리를 이해하고, 추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는, 굉장히 철학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목이다. 그런 것을 무시하고 문제풀이 자체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수학을 지루하고 따분한, 실생활과 동떨어진 과목으로 여기는 오해를 하게 된 것이다.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는 사고력, 문제 해결의 방법을 파악하는 추론력,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해보는 창의력 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과목이다. 수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산력 역시 수학 능력을 받쳐주는 하나의 요소다. 수학은 이 모든 것의 종합예술이다.
수학적 감각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절대 공식을 암기하고 그것을 대입해 계산만 하지 않는다. 원리를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한다. 기계적인 계산 이전에 왜 그렇게 계산해야 하는 지를 먼저 생각하는 기본에 충실한 것이 수학선진화 방안에 대한 최선의 대비다. 



이루마 수학전문학원
권은이 원장
041-592-0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