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자전거 타기! “지금 시작해볼까요?”

부천자전거문화센터의 시민, 어린이, 전문가 자전거 교실, 3개구 동호회 활발!

지역내일 2012-05-03

꽃비가 내리는 요즘 같은 봄날은 자전거를 타고 들길을 달리고 싶다. 자전거를 타면 자동차로 볼 수 없었던 풍경이 가까이 다가오니까.  
우리 동네 부천에서 자전거 배우는 사람들은 작년에 비해 10%나 증가했다. 1년(한 달 20일)에 하루 5km 자동차를 타면 120L의 휘발유를 연소시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3.04kg 가량 배출한다. 이 기간에 자전거로 이동하면 같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년 간 924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 생활환경을 맑고 푸르게 만드는 자전거 타기,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우리 동네 부천은 자전거 천국
부천시는 자전거 도로와 연습장, 코스, 동호회 등이 활성화돼 있다. 총 41개 노선(167km)의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가 확보돼 있는 것이다. 중, 상동 지역에는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가 대부분 설치됐다. 고강동 은행단지에는 자전거도로만 있다. 또 중앙공원에서 송내 대로로 이어지는 구간 중 일부는 단절된 상태다.
부천시 자전거문화팀 정상필 주사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는 등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며 “2011년은 시 재정상 계획했던 테마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지 못했다”며 운영 실태를 밝혔다.
하지만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과 자전거문화센터를 통한 프로그램들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부천시자전거문화센터는 자전거 마니아들의 천국이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자전거를 타고 배운다. 시민자전거교실과 시민자전거대축제, 대장동 들길 라이딩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정 주사는 “자전거문화센터를 이용한 시민이 2010년에는 3만 9077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1년은 4만 3085명으로 전년대비 10.2%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자전거 탈 때는 안전이 최선!  
부천은 원미구 8개, 소사구 7개, 오정구 7개와 MTB 숍 등에서 대략 40개의 동호회가 활동한다.  이 중 회원 178명의 오정구 동호회가 가장 활성화돼 있다.
동호회 활동을 하고 싶다면 시민자전거교실에 가보자. 자전거꾼 전미화 씨와 강사들이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준다. 전 씨는 “초보자는 안장을 최대한 낮추고 양발은 땅에 붙이라”며 “손으로 핸들을 잡고 손가락은 브레이크 위에 얹는 자세부터 자전거 타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 양발은 안장보다 앞 쪽에, 상체는 약간 숙이고, 두 발로 땅을 밀어내고 앞으로 나간다. 시선은 5~ 10m 전방이며 핸들을 잡은 후 두 발로 땅을 미는 연습을 반복하면 언젠간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다.
전 씨는 “자전거를 탈 때 보행도로에서는 교통약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차도에서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공장소에 있는 자전거 이용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시설물을 함부로 다루지 않으며, 안전을 위해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전거 탈 때의 주의할 점을 강조했다.


해묵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자전거를 타면 주변 풍경을 만끽하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송내역에서 만난 임동우 씨의 자전거 예찬이다. 임 씨는 출, 퇴근이나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했다.
이처럼 자전거는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규칙적으로 자전거를 타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줄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낮아진다. 일주일에 3번씩 20분 이상 자전거를 타면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 운동은 일을 많이 해도 쉽게 근력을 길러주며 폐활량이 늘어나서 폐기능 또한 향상된다.
자전거문화센터 전미화 씨는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배우러 오는 분들이 많다”며 “자전거를 탈 때는 혈액 순환이 잘되는 옷차림과 장갑, 모자, 무릎보호대, 마스크, 식수 등의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Tip 자전거 타는 법 어디서 배울까
■ 어린이자전거교실
어린이 자전거 교육은 해그늘체육공원에서 배울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전거동호회원들이 타는 법을 알려준다.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도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 중에 실시한다. 면허시험을 마치면 어린이자전거면허증이 발급된다.


■ 시민자전거교실
오는 11월까지 초, 중, 고급의 15일 과정이 마련돼 있으며 과정 별 교육 개시 7일 전까지 자전거문화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부천시청 앞과 중앙공원, 자전거문화센터 등에서 자전거교실 지도자가 지도하며 총 30시간을 모두 수강하면 수료증을 주고 동 자전거사랑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교육비와 헬멧, 보호 장구 및 자전거 대여는 무료.


■ 전문가 자전거 교실
전문가 교실인 지도자 입문 과정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4명이 수료했고, 2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12월에 자전거문화센터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부천시자전거 홈페이지(http://bike.bucheon.go.kr/run/classroom.asp)를 참조하고 교육 개시 7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하루 9시간 씩 25시간을 교육 받으면 자전거교실 초, 중급 과정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070-7733-7003


Tip 자전거 투어, 여기서!
부천에는 7개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가 있다. 첫 번째 코스는 총 14.15km의 ‘역곡천 코스’와 약 8.3km의 ‘굴포천 코스’다. 상동호수공원, 상동고교, 롯데백화점, 부천시청으로 연결된 ‘중동순환코스’는 부천의 중심을 가로지른다. ‘복사골문화센터 코스’는 중앙공원에서 둘리광장, 시민회관을 지나며 ‘상동순환코스’, ‘산새공원 코스’, ‘시민의 강 코스’도 있다.
하이킹 추천 코스로는 송내역에서 대부도 가는 길이 있다. 이 코스는 송내역에서 장수동, 서창2택지지구, 월곶, 오이도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까지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둘레길이 조성된 대장들길에서 아라뱃길 가는 길도 좋다. 오정대공원에서 출발해서 대장들길, 굴포천, 아라뱃길, 한강까지 이어지며 가는 길이 아름답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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