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장애인을 위한 전문 치과진료센터가 생겼다.
부산대학교병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4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대병원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장애인들에게 안전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장애인은 신체 떨림 같은 현상과 치료 과정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 등으로 특별한 치과진료가 필요하다.
서구 부민동 부지 509㎡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전신마취를 할 수 있는 수술실과 방사선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에게 질 높은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장애인 전용 치과진료대, 전신 CT 같은 장비는 물론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 인력도 모두 확보했다.
장애유형과 등급에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진료과목은 일반 치과치료 외 충치치료, 치주치료, 보철치료, 전신마취 수면치료 등이다.
장애인은 진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의료급여 대상 장애인은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50%를 지원 받는다.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20%를 지원 받는다.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간질, 뇌병변, 자폐성 장애, 정신 장애, 지적 장애, 지체장애 등 6개 장애유형으로 6급 이하의 등급을 받은 장애인을 말한다.
※문의 : 장애인 구강진료센터(240-6802)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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