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락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지역내일
2012-03-28
![](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단신-임옥경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JPG)
부천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인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도당우물제)’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오정구 원종동 도당우물터에서 개최됐다. 지역주민들과 배효원 오정구청장, 원혜영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당우물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귀중한 제례의식이다. 이 행사는 매 년 음력 3월 1일과 7월 1일 두 차례 개최되고 있다. 300년 전통제례의식으로 계승돼 왔으며 부천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체험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당우물제 강대윤 추진위원장의 제례사와 제주 3배로 시작됐다.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축문낭독, 참석인사 제배, 마을사람들의 제배 등의 제례 의식도 진행됐다. 제례를 끝마친 마을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음식을 준비한 우물고사팀 20명이 마련한 점심을 나누며 이웃 간에 정을 다졌다. 제주 강대윤(80) 옹은 “예전부터 내려와 부락의 안녕을 비는 전통제례가 조용히 잘 치러지기를 해마다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300년 전 밀양손씨, 의령남씨, 안동김씨, 평산신씨 등의 가문이 원종동 안동네에 정착한 뒤 도당우물을 파서 주민들의 공동 식수원으로 이용한 이력에서 시작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도당우물제는 오는 8월 18일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32-625-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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