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양수 대표원장
맞춤운동 성장센터 키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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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근육은 함께 자란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골격근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는 골격근이 약 600여 개가 있는데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작용으로 사람이 걷거나 달리는 등의 신체 활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키 성장에 있어서도 근육은 뼈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키가 자라는 데는 뼈의 길이 성장을 이끌어내는 근 수축을 통한 성장점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을 지속하는 것이 운동이다. 운동은 뼈의 성장점을 자극하고 동시에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뼈와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는 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근육은 대부분의 성분이 칼슘으로 이루어진 뼈와는 달리 우리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성장기에는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키가 잘 자란다. 뼈가 만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육이 만들어지는 데도 성장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기능이 약하면 키가 안 큰다>
키가 작아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경우 근 기능 검사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가 정상적인 키 성장을 하고 있는 사람에 비해 다리나 허리의 근 기능이 약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근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은 골단부의 성장판이 열려 있어서 한창 자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성장은 크게 둔화되어 있거나 몇 개월 동안 거의 성장이 멈춰서 키가 자라지 않는다. 이런 경우라도 성장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성장호르몬 분비는 정상 상태를 보여준다.
키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다리와 허리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근기능이 약하면 생활 속에서의 신체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성장점의 물리적인 자극이 성장에 필요한 자극 임계치에 미치지 못하여 키 성장이 둔화되거나 더 이상 키가 자라지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10층 빌딩을 건축하려고 하는데 6~7층쯤 건물이 올라간 상태에서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 더 이상의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다리와 허리의 근기능이 약화되면 신체활동을 자신도 모르게 회피하는 경향들이 나타나게 되어서 잘 걷지 않으려고 하거나 앉으면 항상 의지하여 기대고 잘 눕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운동을 하여도 오히려 피로만 쌓이게 되고 뼈에는 길이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자극을 줄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아직 키가 더 클 수 있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키가 자라지 못하거나 중단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때는 성장정밀검사를 통해서 키가 자라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약화된 다리와 허리의 근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맞춤운동을 생활화하여 뼈의 길이 성장과 함께 주변 근육의 근기능이 균형되어 발달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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