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고교평준화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17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고교평준화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9일까지 농성을 벌였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천안시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5월 열리는 다음 회기로 넘겼다.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은 “보다 많은 자료와 정보를 검토한 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가 농성에 돌입한 이유는 교육위원회에 충남지역 고교평준화를 다룬 2개의 조례안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김지철 교육의원 등 충남도의원 33명은 최근 충남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고교평준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충남도교육감이 발의한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의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안’은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의 찬성이 조건이 됐다.
이상명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많은 연구결과 평준화 지역이 학교간 경쟁으로 학력증진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대부분 의사결정을 과반수 찬성으로 하는 만큼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조사도 당연히 과반수 찬성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평준화 도입은 교육의 큰 틀을 바꾸는 변화인 만큼 7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며 “일단 도의회로 공이 넘어간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2004년부터 고교평준화 도입을 놓고 논란을 벌여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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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17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고교평준화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9일까지 농성을 벌였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천안시 고교평준화 조례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5월 열리는 다음 회기로 넘겼다.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은 “보다 많은 자료와 정보를 검토한 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가 농성에 돌입한 이유는 교육위원회에 충남지역 고교평준화를 다룬 2개의 조례안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김지철 교육의원 등 충남도의원 33명은 최근 충남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해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고교평준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충남도교육감이 발의한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의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안’은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의 찬성이 조건이 됐다.
이상명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많은 연구결과 평준화 지역이 학교간 경쟁으로 학력증진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대부분 의사결정을 과반수 찬성으로 하는 만큼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조사도 당연히 과반수 찬성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평준화 도입은 교육의 큰 틀을 바꾸는 변화인 만큼 7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며 “일단 도의회로 공이 넘어간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2004년부터 고교평준화 도입을 놓고 논란을 벌여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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