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 명품 산책로가 탄생했다. 대덕구(구청장 정용기)에서 진행하던 로하스금강프로젝트와 생태공원 조성사업 및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조성사업 등을 하나로 묶어 완성한 ‘200리 로하스길’이 바로 그것이다.
‘200리 로하스길’은 금강 대청호 계족산을 기반으로 도심 주변에 있는 문화재와 전통 민속유적 등 구간별로 스토리가 녹아 있는 명품 산책로다.
총 다섯 구간으로 이뤄져 있는 200리 로하스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제대로 즐겨보자.
◆ 강바람으로 마음을 씻어보자, ‘로하스 해피로드’
4대강 사업과 맞물려 시작한 로하스 해피로드는 갑천과 금강합류점에서 대청공원까지 8.8㎞로 1021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완공했다. 대덕구는 6월 2일과 3일에 ‘금강로하스축제’와 ‘제12회 대청호마라톤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마라토너들이 선호하는 코스인 대청호 마라톤 대회와 금강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로하스 축제는 지역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 호숫가로 난 그 길 위엔 여유가 머문다, ‘대청호 누리길’
로하스 해피로드가 끝나는 대청댐 물 문화전시관 뒤편 산길부터 ‘대청호누리길’은 시작이다. 한적한 산길을 걷다보면 잔잔한 대청호가 보인다. 호수를 안고 걷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다. 부유습지와 거대억새습지 등 3대 생태공원도 있어 아이들의 생태환경체험에도 좋은 장소다.
◆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느껴본다, ‘계족산 황톳길,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대청호 누리길은 숲속 맨발걷기로 이름난 계족산 황톳길 14㎞로 이어진다. ‘숲속맨발걷기’를 전국 최초로 시도하여 건강여행의 명소인 황톳길을 내려오면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을 만난다. 산디마을 산신제길(5㎞)과 덕을 품은 길(4㎞), 동춘당 생애길(5㎞)로 이루어져 있다.
◆ 이웃사촌과 함께 나누는 편안한 마실길, ‘100세 건강길, 정려의 길, 행복의 거리 한남대 둘레길, 한남로 디자인 길’
도심으로 진입하면 송촌동 100세 건강길과 한남대 둘레길, 한남로 디자인길 등 각 지역을 연결하는 ‘마실길’로 이어진다. 도심 산책로인 ‘마실길’ 곳곳에는 파고라, 벤치, 착시 그림 벽화 등을 설치해 걷는 재미와 보는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 특히 송촌동에서 법동 중리동에 이르는 ‘정려의 길’은 지역주민들이 제공한 아이디어들로 골목을 꾸며 그 의미가 크다.
◆ 하천길 따라 금강변까지 달려보자, ‘3대 하천길’
한남대에서 대덕구청 쪽으로 빠져나와 접하는 3대 하천길은 갑천에서 금강합류지점까지 16㎞로 산책은 물론 자전거 타기에도 좋다. 갑천부터 대청댐까지 연결한 자전거 길과 야구장 축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 대덕구청 홍보문화팀 042-608-6601~8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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