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거울을 보다 이마와 입가에 불그스레한 여드름이 예고도 없이 올라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사춘기도 아닌데 웬 여드름일까 싶지만 사실 여드름은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답니다.
어쨌든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인 게 분명한 이것들은 눈에 자꾸 거슬려서 신경이 쓰이고 혹시나 자국이나 흉이 남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고민거리가 되기 십상이죠. 어떻게 하면 이 불청객들을 잘 관리해서 자주 안 만나게 할 수 있을까요?
여드름은 털 피지선 샘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얼굴, 목, 등, 가슴 부위에 잘 생기게 됩니다. 주로 피지 분비가 많아지게 되어 모공이 막히게 되면 그 안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며, 성 호르몬, 스트레스, 화장품의 성분들에 의해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로나 스트레스는 휴식 및 여가활동을 통해 적절히 풀어 주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클렌징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나 너무 과도한 자극은 오히려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면 염증이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손으로 건드리지 말아야 하겠고, 모공을 막을 수 있는 화장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양 손가락으로 꾹 눌러 짜게 되면 이 후에 자국이나 색소침착,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압출이 필요할 시에는 압출 부위를 깨끗이 한 후 뜨거운 스팀이나 온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뒤 기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성분으로 구성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할 수 있고, 염증이 심한 부위는 국소 주사요법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염증의 범위가 넓거나 반복해서 지속되는 경우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필링 시술을 통해 각질이 제거되고 막혀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되고 다른 바르는 약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재의 효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레이저 시술을 통해 피부를 재생시키고, 붉은 자국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여드름 흉터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있을 때든 없을 때든 기본적으로 세안 및 보습은 필수겠죠.
울긋불긋 여드름!! 이제 얼굴에서 자주 보지 않게 잘 관리 해 보자구요!!
이젠의원 이 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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