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장착, 톡톡 튀는 공간 기획으로 고객유치 성공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대로변을 지나다 보면 이색적인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요즘 꼬마들에게 뽀로로 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자동차, ‘로보카 폴리’가 건물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
현대자동차 수지지점 영업지원과 창석현 차장은 “신차구경과 시승서비스, 그리고 키즈카페로 이어지는 온가족 나들이 장소를 위해 현대자동차 수지지점에서 기획한 맞춤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 수지지점으로 로보카 폴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가 보았다.
미취학 유아들의 방문 줄이어, 주말엔 가족단위 방문객 많아
지난 화요일 오후 4시를 넘긴 시간, 다소 한가한 시간대를 골라 방문한 로보카폴리 키즈카페엔 기저귀를 찬 영아부터 제법 말문이 트인 4~5세 유아들과 엄마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작년 11월, 처음 문을 연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이 잇다르자 공간 확장을 감행(?)해 지난 2월 22일 확장 완공 후 재개장 했다.
이후에도 인근 지역 꼬마들과 엄마들의 인기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이곳.
카페 조귀원 매니저는 “주중 오전엔 인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예약이 4월까지 이미 완료된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말엔 이용객이 많아 줄을 서야만 입장이 가능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만화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요즘 어린이들이 뽀로로 보다 로보카 폴리를 더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의 한번 수용 인원이 최대 30명인데 매 입장 타임마다 거의 정원이 마감될 정도예요.”
조 매니저의 설명에 이어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는 김현정(37ㆍ죽전동)씨는 “아이가 어려 갈곳도 마땅치 않은데 이렇게 무료로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랑 마음껏, 안전하게 놀 수 있어 자주 오는 편”이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블록놀이, 도서 코너, DVD 시청 공간 등 다채롭게 운영
약 40평 규모의 로보카폴리키즈카페는 기존 키즈 카페로서의 구색도 완벽히 갖췄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모서리 라운딩 처리를 비롯해 바닥과 의자 등은 모두 쿠션감이 있는 완충재를 넣어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넘어져도 안심이 될 정도다.
또 내부 공간은 약 1000여권의 어린이 그림책과 도서를 구비한 책 코너를 비롯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아트 존, 다양한 블록을 조립해 볼 수 있는 블록 존과 시청각DVD 공간 등 테마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짜임새를 주었다.
또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 카페 한편에선 커피와 음료, 차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아침저녁 청소는 물론, 매일 오후 3시엔 클리닝 타임을 별도 배치해 청결과 소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어 젊은 엄마들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
조 매니저는 “주말엔 엄마와 아기뿐 아니라 아빠가 같이 방문하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다”며 “전국 처음으로 시도된 로보카폴리키즈카페가 입소문을 타면서 타 지역에서 일부러 방문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방문고객에 많아지면서 하루 이용객은 주중 100여명, 주말엔 200명 선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
조 매니저는 “가까운 지역에 사시는 고객들은 가급적 주중을 이용해 주시고 주말엔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수지지점에서는 로보카폴리키즈카페 확장 기념으로 카페이용 고객 중 차량구입 및 지인 소개시 로보카 폴리 변종로봇 4종 세트를 추첨해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31-262-7001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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