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재발견

‘젊은 한국화를 보다’展

지역내일 2012-04-22

2010년도에 진행되었던 ‘현대회화 수묵에 길을 묻다’展에 이은 전북권의 젊은 한국화를 조명하기 위한 ‘젊은 한국화를 보다’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을 연고로 활동하고 있는 40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로 하여금 전북을 이끌어 가는 한국화의 본질을 좀 더 끌어내고, 한국화가 지니고 있는 의미와 현대 생활에 적극적이고 유익한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활동 중인 중년작가 이상의 작가들과는 다른 40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이 추구하고 있는 한국화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고 확인하고자 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전북권 뿐만 아닌 지방 타 대학에서도 회화전공 자체가 사라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화에 대한 의미를 상실해 가고 가장 큰 주체가 아닌 보조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안정적인 형태와 사고, 모습 등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현대 사회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냐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침체되어 가는 한국화를 다시 조명하고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를 위하여 이번 전시를 주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단 전북권의 젊은 작가들의 현재 시점을 중요하게 짚어볼 것이다. 전북권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둠으로 인하여 전북의 현대 한국화가 묵묵히 지켜나가고 있는 표정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지방에서가 아닌 국내에서 활동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바라는 점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예비 작가들이 좀 더 생겨남으로 인하여 이번 전시의 작가들과는 다른 발견이 되는 바람으로 시대적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현대회화에서 역풍이 아닌 자연스러움이 더해 더 큰 파도와 큰 바람으로 한국화 및 회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해 본다.


■ ‘젊은 한국화를 보다’展
일시 : 5월 6일(일)까지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1실
참여작가 : 고형숙 권구연 김 원 김윤숙 박성수 유기준 이강산 이경훈 이동형 이홍규 장우  석 조계환 이상 12명
문의 : 063-270-8000, 7844(입장료 무료, 휴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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