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은 29일까지 ‘전북 사람들’ 남궁산 목판화 장서표展을 개최한다.
남궁산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1987년 등단 이래 이번 전시는 전주에서 3번째 여는 개인전이다.
그는 ‘생명 판화가’라고 할 정도로 일관되게 ‘생명’을 주제로 생명연작 판화에 몰두해왔다. 자연과 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생명의 노래로 풀어 나가면서 그 안에서 인간의 삶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사색하는 따뜻한 작품을 선보였다. ''장서표''(EX-LIBRIS)를 국내에 소개했으며, 출판미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판화와 에세이를 신문, 잡지 등에 연재하며 판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서표는 장서자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책에 붙여 책의 소유자를 알리는 것이다. 문자와 그림이 조화롭게 결합된 것이 장서표의 중요한 예술적 특징인데 ‘판화’로 제작되며 내용과 형식이 각기 특색을 갖추고 있다.
장서표는 책을 떠나서는 그 존재의 의의를 잃어버리게 되지만, 최근에는 책에 붙이는 의미 있는 장식물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독립된 예술의 한 갈래로 발전하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하여 장서표의 특색과 개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전주와 전라북도 지역의 예술인, 문인, 학자’등의 장서표를 중심으로 작가의 지인들의 장서표 77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개인(표주)의 직업, 특기, 취미, 성품 등을 고려하여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장서표는 우리나라의 출판계와 미술계에 소개된 지 이제 약 20여년으로 그 역사가 일천하다. 이번 장서표 전시가 전북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저변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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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산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1987년 등단 이래 이번 전시는 전주에서 3번째 여는 개인전이다.
그는 ‘생명 판화가’라고 할 정도로 일관되게 ‘생명’을 주제로 생명연작 판화에 몰두해왔다. 자연과 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생명의 노래로 풀어 나가면서 그 안에서 인간의 삶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사색하는 따뜻한 작품을 선보였다. ''장서표''(EX-LIBRIS)를 국내에 소개했으며, 출판미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판화와 에세이를 신문, 잡지 등에 연재하며 판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서표는 장서자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책에 붙여 책의 소유자를 알리는 것이다. 문자와 그림이 조화롭게 결합된 것이 장서표의 중요한 예술적 특징인데 ‘판화’로 제작되며 내용과 형식이 각기 특색을 갖추고 있다.
장서표는 책을 떠나서는 그 존재의 의의를 잃어버리게 되지만, 최근에는 책에 붙이는 의미 있는 장식물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독립된 예술의 한 갈래로 발전하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하여 장서표의 특색과 개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전주와 전라북도 지역의 예술인, 문인, 학자’등의 장서표를 중심으로 작가의 지인들의 장서표 77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개인(표주)의 직업, 특기, 취미, 성품 등을 고려하여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장서표는 우리나라의 출판계와 미술계에 소개된 지 이제 약 20여년으로 그 역사가 일천하다. 이번 장서표 전시가 전북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저변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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