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봄을 재촉하는 흥겨운 춤판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이 12일부터 5월 5일까지 24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대극장 ‘한강’과 소극장 ‘드림’, 야외공간을 망라하여 총 28회에 걸쳐 진행되며 무용아티스트 300여명이 출연한다.
12일과 13일 열리는 개막공연(대극장 ‘한강’)에서는 김용걸 Dance Theater의 발레와 LDP 무용단의 현대무용, 경기도립무용단의 한국무용이 어우러지는 갈라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한국무용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무대 「거인(巨人)」이 열린다. 국수호, 김매자, 박재희, 이명자, 임이조, 정재만, 조흥동, 채상묵 등 원숙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8인의 무용수들의 무대로, 남무, 승무, 한량무, 광대무, 태평무 등 한국무용의 다양한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소극장 ‘드림’에서는 17일과 18일, 「Fusion & 춤꾼」 「창작 & 춤꾼」이 연속으로 열린다.
또한 순수 무용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무용장르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 15일 소극장 ‘드림’에서 비보이팀 익스트림 크루가 펼치는 힙합공연인 「익스트림 크루 & 필승」과 비보이팀 갬블러와 국악팀 도도가 함께 만든 「필승」이 바로 그 이색적인 무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고스트댄싱」에서는 무선 헤드셋을 통해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시간으로 참여하는 이와 보는 이들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올림픽공원 Park Brunch Concert
두 번째 이야기, 팝피아니스트 신지호와 4월의 피아노
올림픽공원에서 오전 시간 여유로운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5일을 시작으로 매달 1·3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게 될 올림픽공원 ‘파크 브런치 콘서트’는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한 시간의 콘서트 관람과 함께 관람 후 제공되는 가벼운 브런치 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파크브런치 오프닝 파티로 경쾌한 첫 무대를 연 프렐류드에 이어 파크 브런치의 두 번째 손님은 팝피아니스트 신지호. SBS 스타킹에서 닉쿤을 닮은 버클리 출신 피아니스트로 출연 후 유명세를 타며 음반 발매, 콘서트 개최, 뮤지컬 모비딕 출연, 드라마 사랑비 출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고교 시절부터 미국 테네시 주의 피아노 스타로 활약하며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재즈와 대중음악 명문인 버클리 음대에서 피아노와 작곡상까지 2관왕을 휩쓰는 등 데뷔 전부터 음악적 실력을 입증 받아왔다.
4월 19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1집 앨범에 수록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봄날에 어울리는 그만의 따뜻한 선곡을 들려주며, 연주 사이에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전석 2만원.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연극> ‘사랑 사랑 사랑’
세 명의 배우, 세 가지 웃음, 세 개의 사랑 이야기
2008년 극단 레몬에서 공연됐던 <사랑 ? 두 개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에피소드를 새롭게 추가하여 4년 만에 돌아왔다. 연극 ‘<사랑 사랑 사랑>(부제 : 사랑 ? 세 개의 에피소드)’가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창작극장(성북구 성북동)에서 공연된다.연극 <사랑 사랑 사랑>은 닐사이먼의<굿 닥터> 중 ‘겁탈’, 안톤체홉의<곰>과 <청혼>을 국내 최초로 한국적 감각에 맞게 번안한 옴니버스 희곡이다.공연은 총 세 가지의 단막극으로 구성된다. 이 세 단막극에서 공통으로 보여지는 등장인물들의 쉴 틈 없는 대사 주고받기는 연극 <사랑 사랑 사랑>만의 유쾌한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바로 한 배우가 1인3역을 해낸다는 것. 각 에피소드마다 배우들은 닮은 듯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며 세 가지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배우들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일 뿐 아니라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매우 색다른 연극적 재미를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현재 창작극장은 연극 <사랑 사랑 사랑>을 찾은 관객들에게 세 명 동반 시 티켓 가격에서 30%를 할인해주는 ‘삼삼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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