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간 부천 연극의 명맥을 이어온 극단 믈뫼가 연극 ‘불어라 바람아!’로 4월의 대학로 하모니아트홀을 물들인다. 지난 6년에 걸쳐 기획된 극단 믈뫼의 2012년 웰메이드 연극이다. 일본의 정복전쟁으로 생겨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를 넘어선 현재,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 연극은 잊고 싶은 역사이지만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역사를 감동적이고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현재 20대로 구성된 대학로의 주 관객들은 킬링타임과 데이트 코스의 일부로 이곳을 찾고 있다. 하지만 극단 믈뫼가 제작한 이번 연극은 대학로 주류 공연 못지않은 코미디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에게 인터파크 티켓 별점 9.7점을 받고 있다. 한 관객은 “연극 보고 감동 받아서 운 적이 없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진한 감동으로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다. 정말로 강추!(관객 joenghee**)”라고 말했다.
극단 믈뫼 김진수 기획실장은 “폭풍 같은 웃음 뒤에 밀려오는 쓰나미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천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관람시간 평일(오후 7시 30분), 토요일(오후 4시, 7시), 일요일, 공휴일(오후 5시). 극본 이현수, 연출 임성주, 출연 김태리, 박연두. 공연시간 8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 관람료 일반 3만원, 중, 고생 2만원.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사랑티켓.
문의 : 02-744-4625/ www.meulmy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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