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느껴지는 3·4월은 고로쇠와 매화, 벚꽃 축제의 계절이다. 웰빙 수액을 마시는 고로쇠 축제로 봄의 문이 열린다면 다투어 피어나는 아랫녘 봄꽃들은 우리를 황홀경으로 초대한다. 올봄에는 고로쇠 축제로 갈까, 봄꽃 축제장을 찾아볼까. 봄은 꼬리도 없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계절이라는 걸 아시는 지.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봄을 맛보러 떠나보자.
고로쇠 축제 - 건강 수액 마시고 산촌 정취 물씬
해마다 3월에는 고로쇠 수액을 마실 수 있다. 이 수액은 고로쇠나무가 밤새 흡수하고 있던 물을 자연 상태에서 뽑아낸 것으로 천연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이온 음료로 알려져 있다. 봄이 찾아오는 2월부터 4월 초까지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봄이 아니고는 맛보기 어렵다.
올 봄에는 ‘제24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3월 3일 전북 남원시 부운리 반선관광 주차장에서 제일 먼저 열린다. 고로쇠 이벤트와 약수길 놀이 행렬을 지켜보고 지리산 둘레길도 걷는 일석이조의 봄을 느낄 수 있다.
‘제9회 거창군 하늘마을 덕유산 고로쇠 축제’는 3월 3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창군 수승대 상부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각종 체험행사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펼쳐진다.
3월 17일부터 이틀 간 강원 인제군 미산마을에서는 ‘제8회 방태산 고로쇠 축제’도 열린다. 방태산 고산지대에서 30년 간 자생한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으며 수액 채취 체험과 아름다운 산촌마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다.
부천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고로쇠 축제도 있을까? 3월 17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 양평군 단월레포츠 공원에 가면 ‘제13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매화, 벚꽃 축제 - 꽃구경 지천, 체험 행사 듬뿍
매화, 벚꽃이 흩날리는 꽃 천지 속으로 달려가 보자. 3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제6회 새봄맞이 제주도 휴애리 매화축제’가 개최된다. 새봄을 알리는 매화를 만나 흑돼지 쇼, 야생화를 함께 볼 수 있다.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남 광양시 섬진마을에서는 ‘2012 광양 국제매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매화와 동백꽃을 함께 구경하는 광양시티투어, 매화 산책로 미션 게임, 매화 분재 전시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섬진나루터 재첩잡이, 청매실 농원의 전통 옹기 구경과 매화 핀 절경을 감상할 강변 드라이브 코스가 환상이다. 벚꽃 필 때 최고로 맛있다는 벚굴이 일미라니 꼭 맛보고 오시도록.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제50회 진해군항제’가 경남 창원시 중원로터리 및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3월 31일 오후 6시 전야제에 참가하고 여좌천 로망스 다리는 꼭 걸어보시도록!
4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에서는 ‘제21회 제주 왕벚꽃 축제’도
개최된다. 왕벚꽃 퍼포먼스와 꽃길 걷기, 봄맞이 마임동화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4월 6일부터 8일까지 경남 화동군 화개장터 일대에서는 ‘2012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개최된다.
TIP. 집에 가져온 고로쇠 수액 마시는 방법
찜질방에서 한증하며 마시는 게 최고다. 따뜻한 곳에서 마시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불순물이 빠져 나온다. 사우나에서 흘린 땀을 보충해주는 음료로 아주 유용하다. 또한
짭짤한 오징어와 소금을 가미한 견과류와 함께 마시면 흡수 또한 잘 된다. 아무 곳에나
두면 변질될 수 있으니 냉장고에 보관하고 자주 마시면 좋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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