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자랄 나이에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것은 크게 3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먼저 선천적인 이상에 의한 것은 연골 무형성증, 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등과 같이 선천적인 염색체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임신 중 영양부족이나 감염 등으로 자궁 내에서 발육이 되지 않은 원시왜소증도 포함된다.
이런 선천적 이상에 의한 경우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에 반응을 잘하게 된다. 두 번째 만성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서 2차적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인데 예를 들면 장(腸)의 문제로 인한 흡수장애에 따른 만성적인 영양결핍, 만성신부전이나 소아당뇨, 비타민D 결핍 등의 대사질환 등을 들 수 있겠다. 이 경우 성장판 검사를 통해 골연령을 측정해보면 자신의 실제 연령보다 2세 이상 어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이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도 장기적으로 질환을 앓고 있던 시기에 자라지 못한 부족분의 키는 그대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이후 정상적인 성장을 하더라도 그만큼의 키에서는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장시기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성장치료를 통해 부족분의 키를 채울 수 있다면 본래 가지고 태어난 키만큼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원한 환자 가운데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몇 년간 숙면을 취하지 못한 아이를 관찰하고 검사해보니 골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3세나 늦어져 성장장애로 진단 후 치료한 사례도 있다.
세 번째로 호르몬 결핍에 의한 성장장애다. 이는 뇌하수체의 종양이나 감염 등에 의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경우로써 지능저하도 함께 동반 되므로 반드시 성장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가족성 왜소증이나 체질성 성장 지연에도 치료를 하게 된다면 또래 아이들과 동등한 수준의 키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22~23세, 남자는 24~25세가 되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 사춘기가 지나 성장판이 닫히면 키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해도 더 이상 키는 클 수 없다는 결론이다. 때문에 때가 되면 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성장의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또한 성장치료와 함께 적당하면서도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숙면을 한다면 더욱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바른숨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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