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태현 센터장

“맞춤형 전문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여성의 감성과 장점 살린 교육… 취업 컨설팅에서 직업 훈련까지

지역내일 2012-02-22 (수정 2012-02-22 오전 1:55:12)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4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문대학교를 선정했다. 센터는 아산시와 협력하여 구직여성들의 직업 상담과 직업훈련, 취업까지 맞춤형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그동안 출산과 육아문제 등으로 일터를 떠난 여성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센터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은 물론 천안거주여성도 아산새일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장은 한국커리어디자인연구소장과 선문대 취업지원관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이태현 교수가 맡았다. 20일(월)에 개소식을 앞두고 있는 이태현 센터장을 만나 센터의 방향과 진행할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 



-. 주 5일제 수업에 대비한 교육과정이 있다던데
센터는 구직등록 여성들의 업무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심리 및 성격검사, 생애설계 등 진로개발과 직업 관련 상담을 실시한다.
센터는 여성들의 감성과 장점을 살려 진로취업컨설턴트 과정을 개설했다. 이는 일선학교들이 진로관련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요시함에 따라 개인 또는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직업 특성 상 취업희망자는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다국어강사 과정은 다양한 언어권에서 온 결혼이주여성이 자국어로 강의할 수 있는 강사활동의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어교육원의 강사풀을 활용해 한국어교육과 자국어 교수법, 국내활용 멀티미디어 교육을 제공한다.
주5일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진로 취업컨설턴트와 다국어강사를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초중고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액션러닝을 통한 진로 관련 집단 상담과 외국어교육, 아이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는 쿠킹클래스까지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 기업 취업을 위해 어떤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나
센터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재경세무회계전문가 과정과 유통서비스매니저 과정을 개설했다. 재경세무회계전문가 과정은 경리? 회계 업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교육과정이다. 재경세무회계전문가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아 기혼자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 구직여성들의 기대임금과 실질임금의 차이가 적어 취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통서비스매니저 과정은 유통과 관련된 기본적인 고객응대, 클레임 발생 시 대처방법과 직원통솔 리더십 등 중간관리자 역할 교육을 한다.
 
-. 여성인턴제의 운영방법은
여성인턴제는 집단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20명에 대해 지원하는 제도다. 천안아산 소재 지역기업이 센터 직업 훈련 여성들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받는다.
단, 기업은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객관성을 검증받은 프리랜서와 1인 창업자 형태의 채용자들도 해당된다. 결혼 이주 여성도 센터에 구직 등록한 5명까지 경력단절여성과 같은  인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후 관리차원으로 스터디 운영, 보수 및 보완교육을 실시한다. 각 과정별로 취업 후 6개월까지 관리하여 취업성공률을 높인다. 교통이 불편한 취약지역은 1주에 2~3번 찾아가는 취업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새일센터의 목표는
직원들이 자기개발을 통해 취업내담자를 위한 전문 소양을 키우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과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월 1회 지식 나눔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센터 전 직원은 배려와 소통의 마음가짐으로 구직 여성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과 훈련을 제공할 것이다.




문의 : 041-530-8131~7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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