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 10만여ℓ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4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45)씨 등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달 18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장동 여수~성남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유압호스를 연결한 뒤 기름을 빼내는 등 5차례에 걸쳐 휘발유 등 10만5000ℓ(시가 2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기름을 충북에 있는 주유소 등에 시가보다 10% 싸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선후배 사이인 강씨 등은 절도팀과 기술팀, 운반팀으로 임무를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밤에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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