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 “근본치료 안하면 재발하는 고질병”

방치하면 집중력 떨어지고 학습부진으로 이어져

지역내일 2012-04-06

둔산동 김제현(15)군은 매년 봄철이면 재채기 콧물 때문에 긴장한다. 김 군은 급한 마음에 병원을 다녔지만 약을 복용할 때만 잠깐 호전될 뿐이었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할 수 없어 한의원을 찾았다.
김 군은 주2~3회 집중치료를 통해 코푸는 횟수가 줄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잘해 성적도 향상됐다. 집중치료로 상태가 좋아진 김 군은 월1회 정기검진을 통해 상태를 유지하고, 감기에 걸릴 경우에만 내원해 치료를 받는다.
비염은 환경오염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고 있다. 그 중 약 50% 정도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알레르기 비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증상이 만성적으로 재발할 경우 코 점막의 상태가 나빠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축농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내시경 등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검사하고, 점막을 직접 치료하면 치료가 빠르고 재발방지에 도움이 된다.


항생제 사용 않고 한방치료로 완치율 높여
대전 코편한 한의원 김영은 원장은 “비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좋은 균도 죽게 돼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며 “단기간 치료에 효과는 있지만,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염 증상의 완화에 신경 쓰면서도 코 점막의 혈액 순환이 정상이 되도록 병증의 근본적인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편한 한의원에서는 전통적인 한의학에 현대과학을 접목해 개발한 ‘코 점막침술과 점막 재생요법’으로 치료한다.
이 방식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비염치료가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비강수축제, 소염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우리가 개발한 한방치료제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코 점막침술은 통증이 없어 어린아이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고 효과도 빠르다. 현대식 장비를 이용해 부비동 점막에 직접 침을 시술해 코를 시원하게 뚫어준다.
점막침술 치료를 받은 후에는 비염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외용치료제(연고, 코 스프레이, 젤 등)로 점막재생 치료를 돕는다.
점막침술과 점막재생요법으로 치료하면서 한약을 복용하면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면역력 저하는 비염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비염치료의 효율성도 떨어뜨린다.


알레르기 비염 대처 방법
알레르기 비염환자에게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좋지 않다.
알레르기 비염에 대처하려면 ‘습도’조절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그 밖에 항생제의 남용금지, 알레르기 관리, 공기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수면 중에 가습기나 젖은 수건, 물그릇 등을 이용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평상시에 코편수(또는 식염수)를 사용해 매일 코를 세척하고 코 안에 분사해 코 속 점막 섬모들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잘 먹고 잘 쉬어야한다.
최근 성장기 아이들에게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원장은 “성장기의 아이들이 비염으로 인해 식욕감퇴 수면부족 현상을 겪고 운동부족까지 더해져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약화돼 성장부진을 초래한다”며 “비염의 예방과 조기 치료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 발병 후 1년 미만인 환자는 1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1년 이상 된 환자는 2~3개월, 3년 정도 된 환자는 3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걸린다. 일시적으로 병증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아닌 근본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도움말 : 코편한 한의원 김영은 원장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