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지역내일 2012-04-03

판소리가 발생한 조선시대 이후 판소리가 가장 활발하게 불리어진 고장인 예향 전주에서 해마다 4월에 마련되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을 올해도 힘있고 기량 넘치는 중견 명창의 무대로 채운다.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은 하루 한바탕씩 내리 5일간 다섯바탕을 5명의 명창이 들려주는 공연이다.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걸작에 등재되기 훨씬 이전인 1991년부터 전라도에서 판소리의 존재감을 알리는 공연으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창들을 모셔왔다. 고 박동진 명창은 전라도의 귀명창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즐겨 이 무대를 섰으며 강도근 은희진 명창도 생전에 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났다.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송순섭 박송희 안숙선 명창을 자주 만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2012년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은 서울과 전주, 광주 등지에서 활동하는 중견 소리꾼과 함께한다. 춘향가를 부를 박복희 명창(4월 3일)은 빛고을 광주에서 활동하는 소리꾼으로 서편제로 알려진 보성소리를 전승하고 있다. 여린자태의 호소력이 뛰어난 소리가 특징이다. 흥보가를 부를 양은희 명창(4월 4일)은 보성출신으로 동편제에 입문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목포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궁가를 부를 임현빈 명창(4월 5일)은 지난해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재목으로 국립창극단에서 남원시립국악단으로 자리를 옮겨 남원소리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적벽가를 부를 김경호 명창(4월 6일)은 배냇소리를 전수한 타고난 소리꾼으로 안정적 일자리인 전북도립국악원을 나와 몇 년째 산공부에 정진하며 소리본류에 용맹정진하고 있다. 심청가를 부를 김연 명창(4월 7일)은 든든하고 배짱있는 소리와 뛰어난 발림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의 소유자. 쉽고도 재미있는 소리, 속을 뻥 뚫어주는 화통한 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신재효 선생이 거론했던 광대의 덕목을 두루 갖춘 이번 다섯명창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술인  판소리의 앞날이 결코 어둡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 2012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일시 : 4월 3일(화)~7(토) 저녁7시
장소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티켓요금 : 일반10,000원, 학생5,000원
문의 : 063-272-7223(woojin.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