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갑 임해규 김경협 김기석 류재선
원미을 손숙미-설훈 양자대결
소사구 차명진 김상희 전덕생 강백수
오정구 안병도 원혜영 나삼운 서영석 홍건표
“과연 누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
제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 총선이 시작됐다. 지난 23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마감 결과,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 모두 15명이 출마해 평균 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야권 후보들은 저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일굴 일꾼을 뽑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미갑 = 새누리당 임해규 후보와 김경협 야권단일후보(이하 야권단일후보는 모두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무소속 김기석·류재선 후보가 등록했다. 현역의원인 임해규 후보는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김경협 전 부천노총 의장을 전략공천하고 통합진보당과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던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에 반발, 김기석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에 따라 야권연대의 힘이 얼마나 발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미을 = 여야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새누리당은 현역인 이사철 의원 대신 비례대표 손숙미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설훈 당원협의회장이 한병환 전 부천시옴브즈만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설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단일화에서도 승리해 야권단일후보가 됐다. 손 후보는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부천시를 교육문화복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설 후보측은 민주진보진영 인사들도 함께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을 이명박정권 심판, 정권교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소사구 = 새누리당 차명진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상희 후보, 자유선진당 전덕생 후보, 정통민주당 강백수 후보가 경쟁한다. 차 후보는 “소사 뉴타운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해 꼭 등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국철(경인선) 지하화를 정권교체와 함께 반드시 관철시켜 낙후된 소사는 물론 부천시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사는 김문수 경기지사에 이어 차 후보가 16년간 지켜온 새누리당의 아성이다. 따라서 김 후보가 차 후보를 꺾을 경우 김 지사의 대선출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시의회 3선을 지낸 전 후보와 도의원 출신인 강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오정구 = 부천에서 가장 많은 5명이 출마했다. 새누리당 안병도 후보와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 무소속 서영석·홍건표 후보, 국민행복당 나삼운 후보가 경쟁한다. 민주통합당은 토박이이자 부천시장 출신인 원혜영 의원을 공천했다. 이에 경선을 요구했던 서영석 후보가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안병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당초 안 후보는 홍건표 후보와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홍 후보가 경선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단독 공천받았고 홍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도의원 재보궐선거 =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도의원 1·6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두 곳 모두 야권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해 새누리당 후보와 복수의 야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 제1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조안호(47) 전 임해규 의원 보좌관, 민주통합당 염종현(51) 경기도 교육자치협의회 정책위원, 통합진보당 유신호(여·39) 전 부천여성회 회장이 출마했다. 제6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강일원(52) 전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민주통합당 김종석(45) 전 김상희 의원 보좌관, 통합진보당 이은경(31) 부천연대 청년네트워크 정책위원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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