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사고 후 원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남부, 양산, 김해 등 원전 30km 이내에 거주하는 320만 시민들에게는 삶의 터전과 직결된 문제이다. 고리 1호기 폐쇄 여부와 앞으로의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따끈한 한 마디와 다양한 층의 목소리를 들어 보자.
김부경·박성진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김영숙(해운대신도시 아파트부녀회연합회회장)
대체에너지 개발에 주력해야
정부는 새로운 원전건설 또는 대체에너지 개발 준비에 철저를 기했어야 합니다. 2월 9일에 일어난 고리원전1호기 전원공급사고와 이를 덮기에만 급급한 관계기관의 안전불감증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원전사고 예외지역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원자력이 주는 혜택보다 피해에 대한 걱정이 앞섰습니다. 원전사고는 단 한 번의 사고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사고를 계기로 추가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리1호기를 대체할 대체발전소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박철구(해운대신도시 아파트연합회부회장)
원전의 위험성과 우리의 입장
일본의 지진여파로 인한 원전의 안전성문제가 한층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고리원전1호기의 문제점과 책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부산시청에서 동쪽으로 불과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원전사고 시 부산·경남·울산의 500만 주민들의 생명은 물론 환경을 폐허로 만들어 버린다는 사실을 잊고 평소에는 무감각하게 지내왔습니다. 원자력발전소가 경제적으로 우리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공포로 몰아넣어버리는 무서운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전책임자들의 안전불감증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할 만큼 아찔했습니다. 이 기회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가동한지 35년이나 된 원전1호기를 안전하게 폐쇄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길 바랍니다
배서진(초3·좌동)
“우리는 어디로 이사 갈까요?”
작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 갈 계획을 미리 세웠는데 일본대지진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어른들 말로는 방사능이라는 위험한 물질이 나와 일본 근처로 가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TV에서 일본 원전사고 후 프로그램을 보고 방사능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피해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그 곳은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과는 어느 정도 떨어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흙을 가지고 노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 흙에서도 방사능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우리 근처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도 위험하다고 하는데 만약 사고가 나면 우리는 어디로 이사를 가야 할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 참 무섭습니다.
이태훈(중1·망미동)
대체에너지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나라들은 원전폐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있는 것도 모자라 고리 3, 4호기를 짓고 있다니 나라에 대해 믿음이 안 갑니다.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심각성은 자꾸 늘어나는데 뚜렷한 대책이 없으니···. 원전사고 발생 시 나오는 방사능은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기형아도 생긴다니 겁도 납니다.
과학시간에 배운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만들면 안 되나요? 특히 태양열 에너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정부가 많이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미숙(40·김해)
“우리 아이들 미래 누가 책임지나요?”
작년 일본 원전사고를 접한 후 그래도 아직 남의 나라 이야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고리1호기 사고 후 방사능 걱정에 늘 불안합니다.
저는 김해에 살고 있어 그래도 고리원자력발전소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사능 유출에 있어서는 안전하지 않다고 들으니 더욱 걱정이네요. 게다가 얼마 전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아이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수명이 다해 정말 위험한 고리1호기는 반드시 폐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사고 발생 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져 줄 것인가요?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죽음의 땅이 다시는 생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화숙(39·망미동)
아무래도 부산과 가까운 곳에 원전이 있다 보니 일본 원전사고소식을 접하고 더 주의 깊게 원전에 관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기장주변에서 나오는 해조류들에 방사능오염물질이 검출된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리면 불안합니다. 오죽하면 친구들끼리 만나 “우리 돈 모아서 저 멀리 산속에 땅 알아보러 갈까?”라고들 합니다.
고리원전사고소식을 신문기사나 인터넷을 통해 조금씩 보고 있지만 그 못지않게 고리원전 광고나 원자력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광고 또한 많습니다. 슬그머니 우리 주변 곳곳에 심어놓아 무의식중에 세뇌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요즘 핵 안보회의다 뭐다 해서 핵의 문제성을 부각시키는데 실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관련된 고리원전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토덕(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사무처장)
재생가능에너지로 정책 전환해야
고리원전 1호기는 압력용기의 취약성으로 인해 안전이 우려되는 원자로입니다. 지금 당장 폐쇄조치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42기의 핵발전소를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원전건설에 투입되는 수십조원의 예산을 에너지절약과 에너지효율향상, 그리고 재생가능에너지로 사용한다면 20~30년 후에는 핵발전 없이도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정책을 재생가능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이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지은 (27·부산환경운동연합 활동가)
건설비용이나 폐기비용까지 생각해야
고리1호기 연장 사용에 반대합니다. 운행 중 끊임없이 잦은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 전력상실 사고의 경우, 한수원 측이 사고사실을 은폐까지 해 안전에 대해 신뢰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고리1호기를 계속 가동하는 것은 부산시민의 삶과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자력은 깨끗하고 경제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건설비용이나 폐기비용 등을 따져봤을 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후한 원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원전에 드는 비용을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에 투자하는 에너지계획을 국가에서 진행한다면 원전이 없어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태수(45·울산남부지역 직장인)
시민은 원전 안전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원전 은폐사고가 있기 전에는 대부분 원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리 1호기 30km 이내 직장에서 근무하는 시민으로서 안전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에너지 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개발은 물론 원전 관리의 투명성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리 1호기의 안전성이 투명하게 확인 되고 외국의 사례에서 증명 된다면 가동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안전성이 필요합니다.
김광식(40·온산공단 직장인)
재생에너지 개발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부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산업현장에서는 에너지 부족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고 이것은 절약의 문제로만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원전 문제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노후 되어 더 이상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면 고리1호기를 폐쇄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사고 은폐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도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인 수력·풍력·태양열 에너지 개발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지도 꼭 필요합니다.
배혜정 (42·주부 영도구)
시민감시단 감사 필요해
얼마전 발생한 고리원전소의 사고는 언론보도를 통해 은폐가능성만 제기되었을 뿐 책임자의 구체적인 사과나 이후 대책에 대한 아무런 공식입장이 없었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후에 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그런 자세를 견지할 것이며 더 나아가 생각한다면 대책 자체가 전무한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으며 방어벽을 건설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노후한 시설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며, 원전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는 대체에너지가 개발되고 있는 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고리 1호기는 폐쇄해야 하고, 대한민국이 에너지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는 대체에너지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여론을 일으켜 정부에 이를 촉구하고, 그 전에 노후 된 고리 1호기의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시민감시단과 함께 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천진하(중2·영도구)
“고리 1기의 연장 사용에 반대합니다.”
원전 30km이내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문제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고리 1기의 수명이 30년이 지났는데도 일반 시민들은 잘 알지도 못했고, 사고사실조차 숨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핵발전소 사고가 2011년 까지 총 643건으로 그중 127건이 수명을 연장하고 있는 고리 1기에서 났는데 이번에 진실을 숨기고 위험한 상항을 만들었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만약에 더 큰 사고가 났다면 그제서야 고리 1기를 패쇄시켰을까요? 아니면 진실을 숨겼을까요?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나지 않게 핵발전소를 줄여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천재원(초6·남천동)
“핵에너지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핵발전소는 우리가 살아갈 에너지를 만드는 데에 있어 필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의 재앙과 같이 핵에너지로 인한 피해가 너무도 크기 때문에 30년 수명이 다한 고리 1기 연장 사용에 대해 반대합니다. 또 원전 30km 이내에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사고 이후로 우리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힘들겠지만 핵에너지를 최대한 적게 사용해 적어도 2020년 까지는 사용을 그만두고 최대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익중(동국대 의대교수)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는 폐쇄해야
수명연장은 핵사고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후쿠시마 1호기가 수명연장 한 원전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번 후쿠시마 핵사고를 보면 총 10개의 원전 중에서 나이순으로 1,2,3,4호기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30년이 넘은 원전만 골라서 터진 것입니다. 이것은 노후한 원전의 사고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지영(34·용호동)
아이들에게 안전한 미래 에너지 물려줘야
1년 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발생한 고리1호기 사고는 부산 시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합니다.
수명을 다하고 연장 사용 중인 고리 1호기는 즉각 폐쇄해야 하고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원전 사고의 위험 없는 안전한 미래 에너지를 만들어 물려주는 것은 어른들의 큰 의무입니다.
송관종(해운대기장군갑 정통민주당 후보자)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 폐쇄는 당연!
노후 되고 위험한 고리 1호기는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나아가 국가의 근간을 위험에 빠질 수 있게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대체 에너지 개발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주민과 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 방사능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완벽한 방재계획을 위한 매뉴얼 수립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원전에 대한 안전성 진단 실시, 핵 방사능에 대한 주민 인식에 관한 교육 등을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고창권(해운대기장군갑 통합민주당 후보자)
고리 1호기를 폐쇄하고, 사고은폐 책임 있는 한수원사장 사퇴해야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반드시 이번 사고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하며, 사고조사 역시 민간참여의 보장을 통해 중립성을 확보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다수 기장군민과 기장군의회가 반대에 나서고 있는 고리1호기를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
이에 고리1호기 은폐사고 책임을 지고 한수원사장과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사고 조사를 위해 중립적인 민관합동 조사단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탈핵사회로 전환을 위하여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태경(해운대기장군을 새누리당 후보자)
대안 없는 폐쇄주장은 정치적 논리일 뿐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사고로 인해 국민적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폐쇄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논리일 뿐입니다. 1호기는 현재 가동을 중단해 조사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따라서 보다 철저한 조사결과에 따라 폐쇄나 재가동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은 32년 만에 신규원전을 건설하고, 중국은 100기가 넘는 원전을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멈추고 탈핵화를 추진하자는 것은 대안이 없는 정치적 주장일 뿐입니다.
유창열(해운대기장군을 민주통합당 후보자)
부산 시민 생존권 위협하는 고리1호기 폐쇄해야
부산과 그 인근에 한국에서 30년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한 고리원전을 포함하여, 향후 총 12기에 달하는 핵발전소가 밀집되어 가동될 것은 부산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사안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본부는 고리원전 1호기의 사고를 한 달이 넘도록 은폐했습니다. 고리원전 반경 30km 이내 320만 명 시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해있습니다.
당장 고리1호기를 폐쇄하고, 앞으로 이 지역에 더 이상의 핵발전소 건설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에 대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민간대책위원회를 건설하고 안전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자상 (해운대기장군을 녹색당 후보자)
고리1호기 즉각 폐쇄해야
설계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의 즉각 폐쇄를 위한 법안을 19대 국회의 첫 번째 과제로 상정하고 있습니다. 고리 1호기는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도 중단해야 합니다.
핵 발전을 현대의 과학으로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이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교훈입니다. 사고 이후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탈핵 정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국가의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완전한 탈핵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선 에너지의 소비 효율을 유럽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김동주(해운대기장군을 무소속 후보자)
고리원전 안전문제 확실하게 해결하겠다
30년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는 무조건 폐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1번지 기장군이 안전해야 해운대와 부산시민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전과 번영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원전에서 반경 5km 이내에만 지원하도록 한 현행규정을 20km까지 확대 추진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지원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정책에서 탈피하여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투자로 친환경 대체 에너지 보급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건설완료 또는 건설 중인 원전은 확보를 전제로 허용하되 환경영향 평가 중인 신고리원전 5·6호기 사업은 백지화 시키겠습니다.
최현돌(해운대기장군을 무소속 후보자)
철저한 안전점검이 선행돼야
지방행정을 오랫동안 다룬 사람으로서, 원전문제는 감정적으로 접근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한치의 빈틈이나 의혹 없는 철저한 안전점검이 선행돼야 합니다. 정부와 민간전문가, 필요하면 IAEA(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도 불러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의혹 없이 정부가 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안전점검 결과 0.001%의 위험이라도 나오면 무조건 폐쇄시켜야 합니다.
원전폐쇄 여부와 별개로 원전 주변지역을 개발해 수십년간 정신적 피해와 가슴앓이를 한 지역민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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