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한향림옹기박물관(제2전시실)에서 4월 29일까지 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전’이
열린다, 흙으로 빚은 기물을 건조시킨 뒤 잿물을 입혀 가마에서 구워내면 서민에서부터 양
반층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었던 옹기가 탄생하게 된다. 옹기가 탄생되기까지는 흙과 물, 불과 바람을 다루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고, 인고의 시간과 함께 이 일을 천직으로 삼아 평생을 바치는 옹기장이라 한다. 한국전쟁 이후 전국에서 모여 든 옹기 장인들에 의해 생성된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주거생활의 변화로 옹기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 들면서 한때 위기의 시기가 있었으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통 옹기의 명맥을 유지해 온 곳이다.
전국 최대의 옹기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의 ‘허진규’ 옹기장 역시 가업을 이어 옹기를 만들고 있으며, 그의 기술 및 작품의 예술성이 결실을 맺어 ‘울산 광역시 무형문화제 제4호’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옹기에서 출발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된 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를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 10:00~19:00(평일)/10:00~20:00(주말), 전시문의 070-4161-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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