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 ④ 서구을

반값등록금엔 모두 “찬성” 다양한 정책 제시 눈길

지역내일 2012-03-22

오는 4월 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대전 서구을 지역에서는 4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했다.(3월14일 현재)
서구을 지역의 예비후보자 4명 모두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찬성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해결을 위해 제시한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활동하고 싶은 국회상임위원회는 예비후보자 4명중 2명의 후보가 교육과학위원회를 선택했다. 나머지 두 예비후보자들은 보건복지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각각 선택했다.
예비후보자들은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현안으로 ‘교육과 교통 문제, 공동주택 주거환경문제’ ‘일자리 창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역공동체를 통한 새로운 도시계획’ 등을 꼽았다.



새누리당-최연혜 예비후보자  “대학 잉여적립금 활용한 해결책 고려”


1.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환경개선과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대전 서구를 대한민국의 교육일번지로 완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 대학의 잉여적립금을 활용한 해결책 고려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세계 2위, GDP 대비 세계 1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졸업 후 청년실업문제를 고려하면 더욱 심각하다. 대학의 잉여적립금을 활용한 해결책을 고려해 볼만 하다. 더불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의 재정 및 일자리 문제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3. 교육과 교통 문제, 공동주택 주거환경문제
서구(을)는 교육열이 높고, 우수한 학군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나라에는 창의적 인재를 부모에게는 행복과 믿음을 학생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상습정체구간 해소 방안마련과 주차공간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
주민의 9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공통주택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통합당-박범계 예비후보자  “양질의 청년일자리 통해 ‘브레인 대전’ 창출”


1. 교육과학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서구을은 교육의 중심지다. 거점이 어디인가에 관계없이 과학벨트를 지식산업으로 응용 연계해야 한다. 교육과 과학이 어우러져 대전이 한국의 실리콘벨리가 되어야 한다.


2. 반값등록금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
반값등록금은 민주통합당의 공약 3+3 보편적 복지 방안 중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조세개혁으로 세금탈루를 막고, 1% 슈퍼부자에게 증세, 대기업 법인세 감면을 하고, 무엇보다 정부의 재정지출 우선순위를 반값등록금 문제에 두어야 한다.


3.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대전이 ‘브레인 대전’이 되어야 한다. 교육과 과학이 지식산업으로 연결 응용되어야 한다. 서구을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대학을 마치고 대전에서 꿈을 펼치게 해야 한다. 정부지원으로 벤처기업창업지원청을 만들어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창업하게 하고 판로까지 보장해주어야 한다.


자유선진당-이재선 예비후보자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


1.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하고 싶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등 관련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저출산문제 해결은 미래와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다. 체감할 수 있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


2. 지방 국공립대부터 시행하는 것도 방안이다.
반값등록금을 지방 국공립대부터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지방 국공립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지원하는 비율을 높여 지역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


3.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서울을 포함한 6개 대도시 중 인구대비 도시철도 노선 길이 통계를 보면 대전이 최하위다. 대전시의 경우 전체 수송 분담률의 54%를 승용차가 차지하고 지하철은 3.6%에 불과하다. 국가재정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지역균형개발효과 등을 반영하도록 예비타당성 제도를 개선코자 노력하겠다.


진보신당-김윤기 예비후보자  “지역공동체 통한 새로운 도시계획 필요”


1.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그간 비정규직 철폐를 비롯한 지역의 노동현안에 대한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해 온 사람으로서 환경노동위 위원이 되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노동악법을 폐지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앞장서겠다.


2.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반값 등록금과 단계적 무상교육을 확대하겠다.
재벌과 부자에 대한 특혜를 폐지하고,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반값 등록금과 단계적 무상교육을 확대하겠다.


3. 지역공동체를 통한 연대와 협동의 새로운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대전지역의 문제는 한국사회의 문제와 다름없다. 지역의 마지막 동전 한 닢까지 흡입할 기세인 대형마트와 SSM 등 대기업 유통 자본은 지역 곳곳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보수 정당들의 ‘딴 동네 먹을 것 뺏어오기’ 지역공약은 제로섬게임일 뿐이다. 우리 외의 모두를 경쟁자, 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성숙한 연대와 협동의식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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