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서민금융 원스톱 서비스 제공

자산관리공사 등 7개기관 종합센터 … 대출·신용회복·법률상담까지

지역내일 2012-03-20
전북도가 신용회복과 저금리 대출, 재무·법률 상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전북서민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신용회복이나 서민 금융서비스를 위해 최소한 3~4개 기관을 달리 방문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12일 도청 민원실에 서민금융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지원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미소금융재단, 전북신용보증재단, 국민연금공단, 대한법률구조단,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서민금융 지원, 신용회복, 개인회생 등을 돕는다.
그간 일부 지자체에서 1~2개 기관과 함께 상담창구를 운영한 적은 있었으나 국내 서민금융 기관을 한 자리에 모은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 것은 전북이 처음이다. 앞으로 전북도에선 신용불량자의 개인회생 등 신용회복 업무와 서민대출, 창업자금 지원은 물론 법률상담까지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개인회생의 경우만 해도 신용회복위, 국민연금은 물론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위해 미소금융과 신보재단 등을 따로 방문했어야 했다.
센터에서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자산관리공사), 생활안정자금대출, 창업ㆍ운영자금대출, 햇살론(신보재단) 등 서민금융관련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각종 신용회복제도를 안내한다. 또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재무상담, 법률상담도 가능하다.
전북도와 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서민지원 사업의 확장판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전북에서만 4000여명의 서민에게 143억원을 지원했다. 새로 들어선 센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자산관리공사와 삼성미소금융은 직원이 상주하며 나머지 기관은 요일별로 지정된 날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완주 지사는 개소식에서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센터를 열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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