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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가는 ‘자기경영 아카데미’ 연구소 공병호 박사

탁월함에 미친 공병호 박사의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지역내일 2012-03-18

오래전부터 습관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10년을 내다보고 교육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변하던 공병우 박사. 강서구 등총동에서 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초,중,고 학생들에게 자기경영법을 전파하고 있는 공병우 박사가 전하는 인생의 성공은 자녀를 어떻게 키워냈는가와 맥을 같이 한다. 자신의 두 아들을 키운 체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육론으로 2012년 신학기를 맞아 이웃에게 들려주는 자녀경영 노하우를 배워본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습관에 따라 아이들 품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성적보다 생활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플라톤은 자녀교육에 대해 많은 말을 남겼는데 소크라테스 역시 마찬가지 이 둘이 강조한 것이 어릴 때 습관을 잡아 주라는 것이었어요. 2500년 전 얘기지만 음악이나 미술, 지금은 영상이 되겠지요. 문란한 것들을 보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영혼에 영향을 줄 영상물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정말 방심하면 안됩니다. 특히 게임 노출에 많은 아이들은 엄밀하게 말하면 환자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즉흥적 즐거움이 길들여져 집중하고 노력하는 일에 부적응하는 환자인데 환자라고 생각 안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좋은 습관만큼 인생에 있어서 든든한 백그라운드는 없습니다. 습관은 인성입니다.


근성있는 아이로 키워라
요즘 아이들의 현저한 특성은 근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풍요롭게 큰 세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들은 아버지 어머니가 척척 알아서 해 주니까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끈기 있게 밀어붙이고 참아내고 하는 일들이 드물지요. 젊은 부모들 중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싫어해서 시킬 수 없다는 부모와 싫은 것은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모드의 잘못이지요.
아이들은 근성은 말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참아내는데서 나오게 됩니다.  이 점을 부모들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지요. 치열한 경쟁이나 밤늦은 공부 등을 견뎌낸 아이들은 또 다른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지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강해지게 됩니다. 어차피 부모가 평생 뒤를 바 줄 수 없다면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생각하면서 살도록 하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답을 찾는데 부모의 도움은 결정적입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접하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독서를 가까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은 부모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모들이 집에 있을 때는 늘 텔레비전을 높게 켜고 재미있는 프로를 보는데 익숙한 집안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 책 읽어라''라고 하는 일은 말에 권위가 설 수 없겠지요. 생각하는 아이, 생각하는 부모, 생각하는 가정, 생각하는 국민. 읽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지요.


먼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자
동기부여만큼 중요한 교육은 없어요. 본인 스스로 의욕적으로 생각하고 깨달음을 얻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멀리보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잇어야 지치지 않고 정상을 오를수 있습니다. 한학기 한해 목표를 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서 발전하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집니다.
같은 시간에 얼마만큼 몰입할 수 있는 가가 성공의 키라고 한다면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교육의 힘이지요. 아버지는 생각하며 사는 법을 가르치고 친구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고 이성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고 직업은 어떻게 결정할지 조언자 아닙니까? 지금 내가 하는 교육 컨설팅은 모두 두 아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세상 제대로 사는 이치를 가르쳐라
인사하는 일, 감사를 표현하는 일, 양보하는 일, 남을 기쁘게 하는 일 등 학교나 학원에서 제대로 배울 수 없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들이 많습니다. 밥상머리에서 이를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할 책임은 결국 부모의 몫입니다.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인식을 잘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대화 창구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책은 대화의 좋은 통로가 됩니다. 교육의 핵심은 권리와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 부모가 열심인데 아이가 성실하지 않다면 그것은 죄악이지요. 아이들에게 생각의 틀을 만들어주고 세상을 보는 눈을,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람마다 그릇이 다릅니다. 그릇을 부모의 눈에 맞추지 말고 아이가 제 속도로 서장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폭력문제는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그것이 죄악이라고 인식을 못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타인과 자기 사이에 선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폭력은 없어지겠지요.


아이들에게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라
오늘날 맞벌이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교육에 들이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이에 따라 아이들이 지나치게 자유롭게 생활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연히 성적을 관리하는 등의 일이 학원에 전적으로 위임되어 버리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아버지가 일정한 시간을 들여서 아이들 교육에 관여하는 일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을 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바쁘다는 변명은 이제 그만하고 아버지의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아이들에게 두세요. 아버지는 세상을 알게 하고 꿈을 주고 야심과 야망도 치열함을 주고 역경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입니다. 즐겁게 아이들과 어울리세요. 세월은 금방 갑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가장 큰 문제는 부모가 되는 법에 대해 진지한 고민 없이 부모가 되고 본성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것입니다. 작은 취미활동을 하기 위해서도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공부하지 않고 그냥 키운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는 기다려 줄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과 대화하고 조언자로 협력자로 남아서 자기의 직업을 갖고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A/S 해야 합니다.


공병호 박사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美 라이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현재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21세기북스>
-우리 아이 10년 프로젝트 <와이즈아이>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21세기북스>
-주말 경쟁력을 높여라 <해냄>
-일취월장 <해냄> 외 다수


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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