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마을 무지개마을 실속맛집

지역내일 2012-03-19 (수정 2012-03-19 오후 11:37:38)

새터마을 무지개마을 실속맛집




분당·용인의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벌써 마지막 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시간에는 대입제도를 학습하고, 지역 고교 선생님에게 우리지역의 현실감 넘치는 교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열심히 필기를 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에서 더욱 뜨거워진 열기를 감지 할 수 있었다. 몇 시간 때론 웃으며 때론 고민하며 한바탕 강의를 듣고 나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수강 후 근처 맛집을 찾아 머리도 식히고 배도 채워보면 어떨까? 자녀교육을 찾아서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주부들을 위해 강의가 끝난 후 찾을 수 있는 인근 맛집들을 소개한다.
이세라 리포터dhum2000@hanmail.net  




새터마을과 내대지마을은 특별하게 먹자골목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곳이지만 상가 건물 들이 끊임없이 늘어서 있는 제법 맛집이 많은 동네로 여겨지고 있는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식당들이다. 그렇기에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식당이 많다. 역시 맛집의 진가는 역시 가까운 주민들의 판단이 정확할 것이다. 실속형 맛집이 많은 이 지역의 식당들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은 편이다.
내대지마을에서 한 고개만 넣으면 분당 무지개마을이 나온다. 무지개마을 또한 곳곳에 숨어있는 맛집이 많은데, 특히 골안사 입구는 항상 차들로 북적인다. 카페와 음식점 10여 개 정도밖에 없지만 워낙 지역 자체가 조용하고 눈앞에 불곡산이 펼쳐져 자연을 벗 삼아 식사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것이 장점. 많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식사 후에는 골안사 안으로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어 봄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밤에도 야경을 즐길 수 있게 조명도 설치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곳을 자주 찾는 최현주(38·구미동)씨는 “대형 식당이 많고, 주부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로 꾸며진 곳이 많아 손님과의 약속을 잡을 때 자주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복이
오픈 한 지 8년이란 세원이 말해주 듯 손님들의 만족도가 큰 식당. 항상 변치 않는 똑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홍대희 사장 혼자서 양념은 만들고 있다. 워낙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해산물의 신선도가 남다르고, 해물요리 양념의 핵심인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을 직접 전라도에서 공수해 온다. 끓이는 식이 아니라 센 불에 볶아내는 식으로 요리하는 아구찜은 불맛이 살아 있어 더욱 감칠맛을 내고 콩나물이 더 아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콩나물도 버리는 것 없이 그대로 요리하는 것도 남다른데 나중에 볶아주는 볶음밥도 일미. 남은 양념에 칼국수 사리를 비벼먹어도 맛있다. 아이들에게는 돈가스가 인기. 식당 전체가 통유리로 트여 있어 답답하지 않고 주변에 탄천이 있어 식사 후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다.
메뉴 해물찜 중 3만8000원 소 3만원 해물탕 대 4만8000원 중 3만8000원 수제 돈가스 6000원
문의 031-896-5700




천지연


고급스런 분위기의 한식 레스토랑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이곳에서는 담백하고 신선한 육질의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추장 갈비정식은 이곳만의 독특한 메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갈비와 10여 가지의 반찬, 냉면 또는 된장찌개가 제공 되 각종 모임에 사랑받는다. 가격대비 푸짐한 구성이며, 장금이로 변신한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다.

메뉴 고추장 갈비정식 1만3900원 숯불양념갈비 한정식 1만9000원
문의 031-898-3244




청석골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낮부터 고기구이가 부담스럽다면 청석골 대박 갈비탕을 권한다. 소고기 등갈비를 통째로 삶아 시원한 국물과 함께 뚝배기에 내오는데,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 것처럼 정말 갈빗대를 손으로 잡고 뜯어야 한다. 고기의 양이 푸짐하고 부드러워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으며, 여기에다 낙지 한 마리를 넣어 먹는 갈낙탕도 독특하다. 반찬이 깔끔한 편이며 포장을 해가는 손님도 많다. 고기와 식사(된장찌개 또는 냉면)이 함께 나오는 점심 특선(평일 오전 11시 30~오후 4시까지)도 있다. 놀이방도 시설이 준비되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메뉴 갈비탕 9000원 점심 특선 돼지왕갈비 정식 1만2000원 소 이동갈비 정식 2만원
문의 031-889-6757




동해 복 아구


이 근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연산 복요리 집이다. 복어의 흰 살은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타우린이 많아 혈전증과 고지혈증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밀복철이라고 한다.

시원한 복국 한 그릇이면 그간 묵었던 체증도 내려갈 듯하다. 이곳에서는 코스 요리를 즐기면 좀 더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좋다. 밀복 찜, 복지리, 복튀김, 생선구이, 복음밥 또는 복국으로 구성된 A 코스와 밀 복찜 대신 아구찜이 나오는 코스 B가 있다.
메뉴 복칼국수 6000원 코스 A 2만5000원 코스 B 1만9000원
문의 031-272-8998




손칼국수


버젓한 간판도 없이 허름한 곳으로 보이지만 쓱쓱 썰어 나오는 칼국수의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맛있는 곳이다.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만 아는 숨은 맛집. 서울대학교병원 직원들도 여기까지 내려와 식사를 할 정도다. 인상 좋은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는데, 정말 맛있다. 걸쭉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에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풀어먹으면 속이 다 시원해지고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어진다. 양도 푸짐하고 인심도 넉넉해 살짝 미리 얘기하면 먹을 양에 맞춰서 만들어 주며 가격도 착하다. 또한 그때그때 버무려 주는 겉절이도 일품. 무지개 사거리 관보상가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메뉴 칼국수 4500원 수제비 칼국수 5000원




하인선생


얼마 전 오픈 했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중국요리를 선보여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음식만큼이나 인테리어도 훌륭한데 천정과 바닥을 아우르는 140M의 붉은 면발의 형상은 오는 손님의 건강과 풍요로운 부를 상징하여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룸의 경우, 펼쳐지는 불곡산의 풍광을 바라보며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예약이 필수. 음식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라 만족도가 높다. 특히 최상의 식재료만을 고집, 다른 곳과 차별되는 맛을 느낄 수 있어 각종 모임이나 접대에 적당하다. 런치코스는 오후 3시까지 제공된다. 즉석에서 만든 딤섬을 맛볼 수 있는 딤섬코너가 따로 마련되어있는 것 역시 하인선생만의 매력.

메뉴 미소코스 2만2000원 우정코스 2만9000원
문의 031-717-0888




정다함


무지개 마을에서 가장 먼저 생긴 한정식 전문점으로서 이름만큼이나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전망이 예쁘고 좋으며 인테리어도 깔끔해 어느 모임에나 어울리는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내가 제대로 주문했나’ 착각이 들 정도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음식이 정갈하며 보기에 좋고 색다른 요리가 많아 혀와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 죽, 야채샐러드, 계절 겉절이, 자연삼색 밀쌈, 단호박 튀김, 탕평채, 녹두전, 회무침, 들깨탕, 즉석철판불고기, 해물 강정, 흑임자 두부탕수, 진지상, 후식이 나오는 정다함 특선이 인기. 회, 장어구이 같은 일품 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 특선 1만6000원 반가운 상차림 2만원 삼합 3만5000원
문의 031-786-0877




커피도원도
맛있는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로스터리 숍이다. 이곳에서 또 만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커피나무. 작은 묘목들과 제법 큰 커피나무가 손님을 반긴다. 인테리어에 사용된 참나무의 향기와 커피 향이 오묘하게 어울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주택가에 위치해 조용하고 가로수가 보이는 풍광이 아름답다. 로스터리 숍이니 만큼 커피의 퀄리티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된다. 가벼운 샌드위치나 와플, 케익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기다리며 읽을 수 있는 책들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 드립커피류 6000원 크로크 므슈 6000원 와플 3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문의 031-7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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