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가 봄철 보양식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 중 유독 식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리집이 있다. ‘소풍나온 오리’ 탄방점이다. 이곳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조리장 김영우의 요리 실력이다. 주방에서 20년 노하우를 쌓은 김 조리장의 노련한 손맛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조리장은 밑반찬 하나도 오리와 궁합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한다. 초생강을 넣어 묵은지의 개운함을 살리고 오리 고기와 궁합을 맞추기 위해 특제 겨자 소스를 개발했다.
약선 음식의 대명사
‘고기는 허한 것을 돕고 열을 덜어주며 장부를 화(和)하게 하고 수도(水道)를 잘 소통 시킨다. 피는 모든 독을 해독 해 준다.’
동의보감에 언급된 오리의 효능이다. 약알칼리성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70%로 소고기의 10배에 해당한다. 또한 오리 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인 칼슘 철 칼륨 등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나 집중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해독 기능 또한 탁월해 체내에 남아 있는 중금속과 화학약품의 해독에도 오리를 따라올 식재료가 없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오리 요리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대부분 오리 전문점들의 메뉴는 어른들 입맛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소풍나온 오리’ 탄방점이라면 아이들의 입도 즐겁다.
아이들 젓가락, 바쁘다 바빠
직장인 이권용(39·탄방동)씨는 “얼마 전 소셜커머스를 통해 이곳에서 오리 요리를 먹고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았다”며 “특히 코스 요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메뉴가 고루 들어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스 요리는 훈제 로스 소시지 떡갈비 주물럭 매운오리날개 한방백숙 등의 메뉴를 코스별로 구비해 놓아 다양한 오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한 바비큐 소스에 찍어 먹는 오리 떡갈비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굽기가 무섭게 입 속으로 쏙쏙 사라지는 수제 오리 소시지 구이는 아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며 먹어야 할 정도다.
매콤 쫄깃한 오리날개는 뜯는 맛이 일품이라 술안주로 환영 받는다. 일명 ‘쌍화탕’이라 부르는 한방백숙은 28가지 한약재를 넣어 48시간 끓여 음식보단 약에 가깝다. 뒷마무리는 김 조리장의 야심작 ‘별미 쌀국수’로 개운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다. 현미 효소를 발효 시켜 만든 쌀국수는 매끈하고 탄력 있고 부드럽다.
이와 같은 코스별 메뉴는 자체 개발한 것이라 다른 곳에선 맛보기 어렵다. 김영우 조리장은 “나른하고 지치기 쉬운 봄철엔 가족 건강 챙기기엔 오리만한 보양식도 없다”고 말했다.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는 ‘소풍나온 오리’ 탄방점에서 올 봄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자.
※본 기사를 읽고 ‘소풍나온 오리’ 탄방점을 방문하는 손님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코스 주문 시 수제오리소세지 3인분 무료, 단품 주문 시 음료수 무료)
소풍나온 오리 탄방점 042-487-5289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