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천연가스차 춘천총회 무산

예산·행정력 낭비 책임논란 일듯

지역내일 2012-03-11

강원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세계천연가스자동차 2012 춘천총회’가 8개월을 앞두고 무산됐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춘천총회’가 22일과 2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천연가스자동차협회 이사회에서 취소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수 춘천시 부시장은 “시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국의 천연가스 자동차 시장 변화와 유럽의 경제위기 등으로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세계적 주요 기업들이 춘천총회 참여를 꺼리면서 협회나 개최도시에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 개최지가 변경됐다”고 말했다.


‘춘천총회’가 무산됨에 따라 책임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투입된 예산도 도마에 올랐다. 춘천시는 총회의 개최지 부담금 20만 달러 가운데 유치보증금 6만달러를 이미 납부했다. 전 부시장은 “총회변경이 춘천시의 귀책사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만큼 환불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천연가스자동차협회는 유치보증금은 비환급으로 약정됐고 그 동안 총회 유치 홍보 등으로 지출했다고 밝히고 있어 반환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총회를 유치한 뒤 해외도시를 6차례 방문하는 등 홍보예산으로 1억5000여만원 사용했다. 지난 6년간 조직위 및 전담팀을 구성하는데 소요된 인력까지 합하면 막대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처음부터 ‘춘천총회’는 무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6년 총회 유치 당시 춘천엔 관련 업체도 창촌농공단지에 입주한 1개 업체뿐이었고 인프라도 없었다.


‘세계천연가스자동차 2012 춘천총회’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옛 캠프페이지 부지 일원에서 천연가스 자동차와 관련한 30개국 2000여명의 기업 및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