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② 중구

지역 현안은 “충남도청 부지 활용과 원도심 활성화”

지역내일 2012-03-06

오는 4월 11일에 치러질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에 대전 중구지역에서는 8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했다(2월 29일 현재).
중구 예비후보자들은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충남도청 부지 활용과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꼽았다. 또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또는 단계적 인하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활동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원회로 국토해양위와 교육과학기술위 각각 2명, 국방위원회와 지식경제위를 각 1명이 선택했다.


글 싣는 순서
1. 동구 2. 중구 3. 서구 갑 4. 서구 을 5. 유성구 6. 대덕구


공통질문
1.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회 상임위원회 중 활동하고 싶은 분야와 그 이유는?
2. 반값등록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
3.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과 해결 방안은?


예비후보자 순서는 의석수가 많은 정당순으로, 같은 정당인 경우는 가나다순으로 정리함.
민주통합당 유배근 권재홍 예비후보자는 2월 29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관계로 게재하지 않음. 민주통합당 남 일 예비후보자는 당내 경선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본인이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혀와 마지막에 배치함.


새누리당
강창희 예비후보자
 “급변하는 한반도, 국방위 선택”


1. 국방위원회를 선택하겠다. 최근 김정은 체제로 전환된 북한정세와 이를 둘러싼 중국의 태도 변화 등 한반도 국방외교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문제를 최일선에서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2. 반값등록금은 찬성 혹은 반대 논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국가장학금과 대학들의 추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또 부실대학에 대한 퇴출 검토와 대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로 등록금을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국가 재정 상태를 고려한 등록금 지원 범위 확대, 대학 스스로 등록금 인하 요인의 지속적인 발굴도 이루어져야 한다.


3. 도청이전 부지 활용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부지를 대전시에 귀속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정부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또 안영동에 스포츠 과학단지를 건설해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겠다.



정상범 예비후보자
“대학등록금 소득별 차등 지원”


1.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 양성, 교육특성화 거점도시의 개발,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을 위한 공교육시스템 개발,  대학등록금의 현실화 추진, 통합교육환경에서 장애인 교육기회 보장 등을 실현하겠다. 또한 각급 학교에 상담전문 교사 등을 상주시키는 법안을 추진하여 학교폭력 및 학생의 고충을 해결하겠다.  


2. 등록금을 무조건 반값으로 내린다는 것은 반대다. 반값등록금도 현실적으로 비싸게 느끼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소득별로 10등급 이상 차등 지원하는 방법을 통해 등록금의 현실화를 추진하겠다.


3. 중구는 행정기관 이전으로 인해 경제는 황폐해지고 교육환경은 낙후됐다.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지역현안은 충남도청부지 활용방안이다. 충남도청부지에 서울대 사법대학을 유치하려고 한다. 서울대 사범대가 이전하면 중구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될 것이다.


민주통합당


이서령 예비후보자
 “반값등록금 실현하겠다”


1.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정책을 펼쳐 녹색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상임위 하반기에는 국회정무위에서도 일하고 싶다. 재벌개혁을 통한 공정거래문화 확산, 중소기업살리기, 금융정책 개선 등의 정책을 펼쳐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다.


2. 반값등록금은 실현해야 한다. 대학들이 건물 등 부동산으로 마련한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야 한다. 또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각 대학에 정부보조금을 늘려 지원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3. 중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공동화 문제다. 충남도청을 문화예술의 허브(Hub)로 조성하고, 중구 재창조사업을 통해 도청 이전이 오히려 중구 주민들에게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 또한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 추진이 미뤄져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하겠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예비후보자
“등록금, 2016년까지 30% 인하”


1.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
직접 발의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토해양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19대 국회가 출범하면 충남도청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해당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2. 등록금 인하는 반드시 필요하다. 단계별로 인하하여 2016년까지 30% 인하를 추진하겠다. 재원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하여 내국세(2011년 151조원)의 일정액(2%)인 2조 5천억원을 매년 지원하고, 재단 대신 대학이 납부한 법정부담금과 적립금으로 1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초과할 수 없도록 고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3.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충남도청의 역사성과 상징성 유지, 문화와 예술의 결합,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나 기관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통합진보당
박기익 예비후보자
“과학기술 인재양성 위해 교과위 선택”


1.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소홀히 하여 세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입안하겠다. 


2. 다음 세대의 인재양성을 위하여 반값등록금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꼭 해결해야 한다.
정부예산 중 효용가치 없는 토목사업 등에 들어가는 예산과 발전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쌓아두고 있는 학교 예산을 활용한다면 예산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3.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은 구도심 공동화현상이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충남도청을 중앙로 문화거리와 연계한 문화관련단체, 학교, 복지?의료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민들을 위한 준종합병원 규모의 국립병원을 유치하여 서민을 위한 의료복지를 확대하겠다.


민주통합당
남 일 예비후보자  
“지역현안 해결위해 국토해양위 선택”


1.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외곽순환도로와 보문산관통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하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 지방국립대에 우선 적용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부유세 신설 등 부자증세, 소득세, 법인세 등 조세개혁을 하면 재원 마련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 원도심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구유입정책이 필요하다.
충남도청과 경찰청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여 UN기후변화대책 관련기구 등 UN산하기관 유치, 대전시 내 각지에 분산되어 있는 정부산하기관과 시 산하기관 유치, 무형문화재 전문타운과 e-비지니스 소호센터 유치 등으로 인구 유입에 힘쓰겠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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