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덕거리는 턱 관절, 그냥 둬도 될까
- 턱 관절 장애도 유전이다?
No. 턱 뼈의 모양이나 치열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 이 때문에 턱 기능의 문제로 생기는 턱 관절 장애도 유전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턱 관절 장애의 유전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 턱 관절 장애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No. 턱 관절 장애가 가장 많은 나이는 20~30대. 특히 젊은 여성에 많아 나이에 상관없이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과 연관이 깊다.
- 턱 관절 치료를 받고 나면 턱 모양이 이상해진다?
No. 턱 관절 장애가 생겨 치료한다 해도 그 후유증으로 턱 모양이 주걱턱이나 사각턱으로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턱을 다쳤을 땐 차가운 찜질이 좋다?
Yes. 턱 뿐 아니라 모든 관절 부상에서 마찬가지. 외상 초기 부었을 때는 더운 찜질보다 찬 찜질이 통증을 줄이고 붓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 턱 관절 치료 중에도 운동할 수 있다?
SoSo. 운동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이를 악무는 운동(역도, 근력운동)이나 소리를 지르며 입을 크게 벌리는 운동(검도)은 턱관절 부위에 무리를 주므로 피할 것. 반면 요가나 스트레칭은 턱관절 주변의 근육과 어깨, 목 근육을 풀어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턱 관절 장애는 수술해야 완치된다?
No. 모든 턱 관절 장애 환자가 수술할 필요는 없다. 통증이 있는 턱관절 장애에서는 수술을 한다 해도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수술 외의 다른 치료방법으로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 예전엔 턱 관절 장애를 단순히 디스크 질환이라고 여겨 수술에 의존했지만 최근 수술 환자는 전체 환자의 5% 이하다.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되어 턱 뼈까지 이상증상이 진행된 환자, 다른 치료를 받았지만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 턱이 자주 빠져 응급실에 자주 가야 하는 경우처럼 반드시 필요한 때에만 수술한다.
- 위 아래 치열이 서로 맞지 않으면 턱 관절 장애가 생긴다?
Yes. 턱 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부정교합이다. 즉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비정상적으로 되면 턱 관절 또한 비정상적인 위치로 비틀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턱 관절 장애가 생긴다.
도움말 피오나치과 서인영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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