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말 아이맘치과 한수경 원장
- 어릴 때 충치가 있으면 영구치가 나와도 충치가 생긴다?
SoSo. 젖니에 충치가 많으면 영구치에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충치균이 젖니 시기에 입 안에 자리잡으면 새로 나오는 영구치까지 공격해 충치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 어차피 빠질 치아라지만 충치가 많거나 정도가 심하다면, 아이의 나이와 유치의 사용기간 등을 고려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실란트를 하면 충치가 아예 안 생긴다?
No. 안타깝게도 충치를 100%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실란트를 해 주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이 사실. 50% 정도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란트는 표면에 코팅을 해주는 것인 만큼 씹으면서 실란트가 닳고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문제가 생긴 부위만 보수해 주면 된다. 실란트를 한 뒤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으면 2년까지 무료로 실란트 보수가 가능하다.
- 초등학생 어린이도 필요하다면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Yes. 어린이가 무슨 스케일링일까 하지만 초등학생이라도 치석이 있다면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대부분 양치질 방법이 잘못되어 아래 앞니 혀 쪽과 위 어금니 뺨 쪽에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 때는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때 철저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이미 만들어진 치석은 칫솔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같은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초등학생의 치석은 어른처럼 아주 단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제거할 때 아프지는 않다.
- 모유수유와 충치는 관계가 없다?
No. 모유를 먹어도 치아 관리만 잘 한다면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단, 모유를 먹는 아이들이 젖병을 먹는 아이들보다 먹으면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또한 엄마에 따라 모유에 특히 유당이 많은 사람도 있다. 모유를 입 속에 머금은 채로 잠드는 것을 피하고, 모유만 먹는 아기라도 치아가 나왔다면 칫솔질을 꼭 해주도록 한다. 모유 수유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충치가 두려워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아이에게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져 좋지 않다?
No. 요즘은 어린이용으로 보들보들한 치실이 나와 있어 부드럽게 치실질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린이에게 치실을 사용할 때는 톱질을 하듯이 치아 사이에 넣어 청소하는 것이 포인트. 어린이는 손기술이 부족해 스스로 치실을 사용하기 힘드므로 어린이가 양치한 후 부모가 직접 해 주도록 한다. 가능하면 어린이용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아이에게 불편감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협조를 얻기가 수월하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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