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 난이도 올라갈 것”

영어교육 화두는 NEAT … 2016학년도 개정수능, 듣기 배점 올라가

지역내일 2012-03-04
“실용영어 강화.” “문법영어에서 듣고 말하는 영어로.”
최근 영어교육정책에서 가장 강조되는 이야기다. 책 속에 묻힌 교과목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영어를 교육하겠다는 것이 현 영어교육의 핵심. 그 중심에는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가 있다.
NEAT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을 골고루 평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도입한 시험이다.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TOEIC, TOEFL 등 해외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도입했다. 향후 수능시험 대체 등 공교육에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본격 도입되는 NEAT는 3~4월 시범시험, 5월 모의평가를 거쳐 6~8월에 일반시험을 치르게 된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 창원대, 공주대 등 7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NEAT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학은 점점 더 늘어날 전망으로 이르면 2016년부터 NEAT가 외국어영역을 대체하게 된다. 현 중학교 3학년이 수능을 치르는 시점이다.
NEAT의 특징은 듣기의 강조다. 현 수능은 듣기 17문제, 독해 33문제로 독해의 비중이 높다. 하지만 개정수능은 듣기 22문제. 독해 23문제로 총 45문제 중 절반이 듣기다.
수능의 기조가 쉽게 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독해 난이도는 현재 유형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하지만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듣기가 강조됨에 따라 듣기 난이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로 인해 영어교육에 있어서 듣기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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