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스마트교육정책이 나오자 관련업계들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의 단계적 개발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에서 전자칠판과 개인 태블릿PC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현장 2곳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수업 =
표현어학원은 수업에 태블릿PC를 사용한다.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임종수 매니저는 “학생들의 태블릿 PC 화면이 강사 패드에 곧바로 전송되기 때문에 수업 참여 상황을 강사가 공유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수정과 점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일부대학이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를 수시전형에 반영하면서 현재 고3학생들이 NEAT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다. 임 매니저는 “IBT 기반의 시험인 NEAT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온라인 첨삭이 가능한 태블릿 PC 영어 수업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개인별 맞춤 교육에 효과적 =
올림피아드수학학원 박성정 원장은 전자칠판과 전자단말기를 이용한 수업이 “학생들의 개별 맞춤교육에 효과적”이라며 “전자칠판을 통해 학습 자료는 물론이고 문제와 개념정리, 동영상과 입체도형까지 활용하는 3차원 수업이 가능해 디지털 수업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를 사용할 경우 짧은 시간에 학생들의 데이터나 취약단원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서 클리닉(피드백)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기존에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다 틀리면 그냥 가져왔는데, 전자단말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채점하면 문제에 따른 해설과 유사문제를 학생에게 주어 다시 풀 수 있도록 학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에서도 PC를 통한 연계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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